“효성중공업, 아직 저평가”… ‘북미·고수익 수주 확대’에 목표주가 줄상향

효성중공업은 1분기 신규 수주 4조174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07.8% 증가한 역대 최대치다. 이 가운데 77%가 북미 물량이며, 최근 765㎸ 변압기 및 800㎸ 가스차단기(GCB) 등 중심 초고압·고사양 제품 중심 수주가 이어지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손 연구원은 이에 대해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고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효성중공업은 1분기 약 9200억 원 규모의 미국 765㎸ 전력망 프로젝트를 확보한 상태다.
사업 영역도 확대되고 있다. 기존 송전 설비뿐 아니라 전력조절 시스템인 STATCOM(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과 HVDC(초고압 직류송전), 22.9㎸급 고체변압기(SST) 개발을 마쳤다. 데이터센터용 직류(DC) 전원 공급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손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내부 전력 구조(DC)까지 대응 범위를 확장하는 점이 의미있다"고 평가했다.
효성중공업은 1분기 매출 1조3582억 원, 영업이익 152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2%, 48.7% 증가한 규모다. 손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밑돌았는데, 이는 일부 이익이 다음 분기로 이연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미국향 고마진 제품인 차단기(GIS·GCB) 물량이 분기 말 기준 '운송 중 재고'로 반영되면서 이익 약 400억 원이 2분기로 넘어갔다는 것이다. 이를 1분기에 반영하면 실제 영업이익은 약 1900억 원 수준으로, 기존 예상치를 웃돈다는 분석이다.
이날 신한투자증권도 효성중공업 목표주가를 기존 290만 원에서 420만 원으로 올렸다. 이외에 삼성증권(303만→430만 원), 하나증권(330만→430만원), 대신증권(400만→480만원), LS증권(410만→470만원) 등이 줄줄이 효성중공업 목표가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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