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과했던 감정 표출' 경남의 이례적인 환호에 파주가 눈살 찌푸렸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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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환호성으로 승리를 만끽했다.
후반 37분 단레이의 역전골이 터지자, 경남 선수단과 벤치에 앉아 있던 코칭스태프들이 환호했다.
하지만 이날 경남 관계자들의 환호는 너무나 컸다.
파주는 경남 관계자들의 과한 환호에 불편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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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파주, 장하준 기자] 거침없는 환호성으로 승리를 만끽했다. 하지만 동시에 문제가 될 수 있는 감정이었다.
경남FC는 25일 오후 2시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9라운드에서 파주프런티어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남은 후반 중반까지 1-2로 끌려갔지만, 파주 유재준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맞이했다. 그리고 경기 막바지에 터진 단레이의 연속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3경기 무승 행진 탈출에 성공했다.
그런데 이날 예기치 못한 경기 외적인 이슈가 발생했다. 후반 37분 단레이의 역전골이 터지자, 경남 선수단과 벤치에 앉아 있던 코칭스태프들이 환호했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문제는 이 환호가 그라운드 밖 관중석 근처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단레이의 역전골과 동시에 기자석에 앉아 있던 일부 경남 관계자들이 고함과 함께 열띤 환호를 했다. 기쁨을 쉽게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기자석을 넘어 근처 홈 팬들에 전달될 정도의 데시벨이었다.
이러한 상황은 굉장히 이례적이다. 보통 그라운드에 들어가지 않는 양팀 관계자들은 기자석 혹은 따로 마련된 관람석에서 경기를 지켜본다. 이 좌석들은 대부분 홈 관중석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양 팀 관계자들의 거리가 가까워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에 그라운드 밖 구단 관계자들은 서로를 존중하며 소속팀의 득점이 들어가도 감정을 표출하지 않는다. 원정팀 관계자 입장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홈 관중석과 자리가 가까워 과한 반응을 보인다면 자칫 홈 팬들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 구단 관계자들 사이의 암묵적인 '룰'이자 일종의 예의인 셈이다.
하지만 이날 경남 관계자들의 환호는 너무나 컸다. 기자석을 넘어 근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홈 팬들의 시선이 향할 정도였다.
파주는 경남 관계자들의 과한 환호에 불편함을 느꼈다. 경기 후 파주 측 관계자는 경기감독관에게 문제를 제기하며 상황을 전달했다.
이 사안을 전달받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사실관계를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징계 가능성은 희박하다. 규정에 어긋난 것이 아닌, 도의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연맹 측 관계자는 "징계를 논할 사안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사실이라면 주의 공문이나 구두로 경고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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