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 8600만 방문 불법 사이트 폐쇄"⋯네이버웹툰, 스페인 당국과 협력

나유진 기자 2026. 4. 2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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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이 저작권해외진흥협회(COA), 국내 주요 웹툰 플랫폼사들과 협력해 스페인어 기반 대형 불법 웹사이트와 연계 사이트를 폐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웹툰 권리사들이 해외에서 현지 법에 따라 직접 대응해 성과를 이뤄낸 첫 사례다. 네이버웹툰을 비롯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레진엔터테인먼트·리디 등 COA 권리사들은 직접 조사를 통해 스페인 현지 운영진을 특정했으며, COA가 현지 수사기관·법원과 협력해 폐쇄를 이끌어냈다.

폐쇄된 사이트는 지난해 3월 기준 월 방문 횟수 약 8600만 건을 기록한 대형 불법 사이트다. 콘텐츠 업계는 해당 사이트로 인한 피해액이 수백억 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이 사건은 정식 형사재판 개시를 앞두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이번 법적 대응에 앞서 지난해 웹툰 플랫폼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저작권 보호 전문 조직 ACE 회원사로 가입하며, 해외 불법 사이트 대응을 강화해왔다. ACE는 미국영화협회(MPA) 산하 조직으로, 넷플릭스·아마존·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등 세계 주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기술·서비스 측면에서도 불법 유통 근절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인공지능(AI) 기반 불법 유통 차단 기술 ‘툰레이더’ 고도화와 함께 한국·글로벌 서비스의 연재 시차를 없앤 ‘동시 연재’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툰레이더는 2017년부터 네이버웹툰의 국내외 웹툰 불법 복제물 추적과 의심 이용자 예측·사전 차단에 활용되고 있다.

나유진 기자 yuji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