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50주년 프로젝트’ 김창훈 ‘뽑기 인형’…더베인으로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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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 50주년 프로젝트가 또 하나의 강렬한 결과물을 내놨다.
산울림 특유의 기타 전법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결을 만들어냈다는 분석이다.
이번 '뽑기 인형'은 산울림 데뷔 50주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산울림은 2027년까지 총 50곡을 후배 뮤지션과 함께 재해석하는 작업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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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산울림 50주년 프로젝트가 또 하나의 강렬한 결과물을 내놨다. 김창훈이 쓰고 더베인이 부른 ‘뽑기 인형’이다.
음악평론가 임희윤은 이 곡을 두고 현대 사회의 ‘뽑파민’ 문화와 고립 문제를 동시에 겨냥한 작품으로 해석했다. 그는 “도파민에 중독된 시대, 선택받기를 기다리는 존재의 고립을 노래한다”고 평가했다.

곡의 시선은 독특하다. ‘어서 날 뽑아줘/오랫동안 기다렸어’라는 가사처럼 주인공은 뽑는 사람이 아니라 뽑히는 인형이다. 선택받지 못한 채 기계 속에 갇힌 존재다. 임희윤은 이를 “고립이라는 형벌을 받은 수형자”로 표현했다.
사운드는 메시지를 밀어붙인다. 더 베인의 보컬 채보훈은 거칠고 직선적인 창법으로 외부를 향한 갈망을 드러낸다. 하드록과 개러지 록 성향의 기타 리프가 반복되며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핵심은 기타 솔로다. 임희윤은 “E메이저 코드에서 파, 솔 음을 활용하며 갑작스레 중동풍으로 선회하는 전개가 이채롭다”고 짚었다. 산울림 특유의 기타 전법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결을 만들어냈다는 분석이다.
곡의 결말은 냉정하다. 인형은 끝내 선택받지 못한다. 잠깐의 시선과 설렘은 사라지고, 다시 기계 속으로 돌아간다. 임희윤은 이를 두고 “무한 선택의 시대 속 인간은 과연 행복한가라는 질문”이라고 해석했다.
이번 ‘뽑기 인형’은 산울림 데뷔 50주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산울림은 2027년까지 총 50곡을 후배 뮤지션과 함께 재해석하는 작업을 이어간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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