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조응천, 경기지사 출마…“양당 후보 말고, 찍고 싶은 사람은 나”

개혁신당 소속 조응천 전 의원이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조 전 의원은 오늘(27일) SNS에 "도저히 손이 가지 않는 기득권 양당 후보 말고 정말 찍고 싶은 사람, 아무리 봐도 저밖에 없다. 저 조응천이 하겠다"며, 개혁신당 후보로 경기도지사 도전을 밝혔습니다.
조 전 의원은 "아주 오래 망설였다. 많이 고민했다"며 "말로만 민생을 떠들어 대는 거대 양당이 싸우는 동안 1천400만 경기도민은 '서울을 감싸는 계란 흰자'의 삶을 강요당했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도 해봤고, 보수 정권에서 역할도 해봤다"며 "그래서 잘 안다고 자부한다. 무엇이 문제인지, 어디서 막히는지, 왜 바뀌지 않는지"라고 했습니다.
조 전 의원은 박근혜 청와대 시절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뒤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경기 남양주갑에서 재선을 했습니다.
22대 총선을 앞두고는 민주당을 탈당한 뒤 개혁신당에 입당해 경기 남양주갑에 출마했지만 낙선했습니다.
조 전 의원의 출마로 경기지사 선거는 '3자 구도'로 치러지게 된 가운데,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간의 보수 연대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이준석 "개혁신당의 대장선 떠…용기·실력 갖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전 의원의 출마 사실을 알리며 "경기도지사 선거에 개혁신당의 지방선거를 이끌 대장선이 떴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경기도가 지금 끌어안고 있는 숙제를 가장 무게감 있게 그리고 가장 빠르게 풀어낼 후보가 등장한 것"이라며, 경기도의 3가지 숙제로 △교통, △1기 신도시 정비, △산업 진흥을 꼽았습니다.
이 대표는 이 과제들이 "모두 조 후보가 21대 국회에서 자신의 손으로 직접 다뤄온 일들"이라며 "다른 후보들에게 이 세 가지는 공약집의 한 줄에 불과하겠지만, 조 후보에게는 의정 활동의 실적 그 자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권력 앞에서 굽히지 않는 용기, 그리고 경기도 핵심 과제들을 직접 풀어온 실력, 이 두 가지를 모두 갖춘 후보는 조 후보"라며 "개혁신당은 6월 3일 조응천 후보의 당선으로 경기도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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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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