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영 악화’ BYN블랙야크, 결국 골프웨어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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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N블랙야크가 골프웨어 브랜드 '힐크릭(Heal Creek)'의 신제품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BYN블랙야크는 최근 힐크릭 매장주들에게 발송한 안내문에서 "지속되는 경영 환경 악화와 운영 적자 누적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26년 FW(가을·겨울) 시즌 신상품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힐크릭은 BYN블랙야크가 지난 2018년 국내에 선보인 일본의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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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골프웨어 브랜드 라이선스 론칭 8년 만
2024년부터 실적 하락…영업 적자 전환
“이월상품 재고 소진 위해 일시 중단”
![BYN블랙야크가 전개하는 골프웨어 브랜드 ‘힐크릭’ [홈페이지 캡처]](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7/ned/20260427101104091rrii.jpg)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BYN블랙야크가 골프웨어 브랜드 ‘힐크릭(Heal Creek)’의 신제품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국내 론칭 이후 약 8년 만이다. 실적 악화로 적자 폭이 커지는 가운데 비주력 사업 정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BYN블랙야크는 최근 힐크릭 매장주들에게 발송한 안내문에서 “지속되는 경영 환경 악화와 운영 적자 누적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26년 FW(가을·겨울) 시즌 신상품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장 매출 증가 및 이익 증가를 위해 다음과 같은 운영 방침을 시행하고자 한다”며 ‘26년 SS(봄·여름) 신상품 조기 할인 운영’ 및 ‘25년 FW 상품 및 기타상품 지속 운영’을 제안했다. 올해 하반기 신제품을 생산하지 않지만, 지난 시즌 상품 할인 등을 통해 매장 운영을 이어가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힐크릭은 BYN블랙야크가 지난 2018년 국내에 선보인 일본의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다. 2017년 일본 골프웨어 전문 기업인 그립인터내셔널과 국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이듬해 3월부터 선보였다. 힐크릭은 토종 아웃도어 강자인 블랙야크를 보유한 BYN블랙야크의 골프웨어 시장 진출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2010년대 초반 거셌던 아웃도어 붐을 타고 성장했으나, 시장 내 경쟁이 심화하자 사업 확장에 나선 것으로 해석됐다.
힐크릭은 코로나19 시기 골프 인구 급증세와 함께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국내에서 자체 기획·디자인한 ‘인터내셔널 라인’이 일본 나고야 마츠자카야 백화점에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역수출 성과도 냈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정상 영업 중인 힐크릭 매장은 전국 30여개다.
하지만 악화된 그룹 경영 상황을 외면하기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BYN블랙야크는 지난 2015년 연결 기준 매출 5065억8639만원, 영업이익 327억원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 실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020년 2879억7222만원으로 저점을 찍은 매출은 2021년 3364억9444만원, 2022년 3769억9868만원으로 반등하는 듯했으나 2024년 2978억3563만원으로 다시 하락했다. 지난해 매출은 이보다 2% 줄어든 2917억4509만원이다. 코로나19 이후 침체한 골프 시장과 ‘아크테릭스’, ‘살로몬’ 등 해외 아웃도어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지는 상황 등이 악재가 됐다.
영업이익도 2021년 11억3631만원에서 2022년 76억647만원, 2023년 11억6101만원으로 출렁거렸다. 2024년부터는 영업손실 40억9739만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손실 폭은 64억3770만원으로 커졌다.
BYN블랙야크 측은 “힐크릭 브랜드 철수 관련해서는 논의된 바가 없다”며 “브랜드와 가맹점주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시즌 운영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월 상품 재고 소진을 위해 2026 FW 시즌 생산은 일시 중단했으나, 현재 힐크릭 브랜드는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며 “사측은 앞으로도 시장 상황과 유통 현장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브랜드 운영 방향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BYN블랙야크와 힐크릭 일본 본사 간 라이선스 계약은 내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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