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이 쏜다!”…제주 한림3리 마을잔치, 5월5일 개최

제주시 한림읍 한림3리가 가정의 달을 맞아 마을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는 축제를 연다.
한림3리(리장 조윤찬)는 오는 5월5일 낮 12시부터 한림3리사무소 앞 퐁낭 일대에서 '2026년 한림3리 가정의 달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3년 '이장이 쏜다'라는 슬로건으로 시작된 이후 2015년부터 이어져 온 마을 행사로,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가 올해 재개되는 것이다. 마을은 세대 간 교류가 점차 줄어드는 상황에서 공동체의 의미를 되살리고, 주민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행사가 열리는 '퐁낭'은 과거 마을 주민들이 더위를 피해 모여 쉬고, 아이들이 뛰놀던 공간이다. 한림3리는 이 공간에 담긴 기억을 바탕으로 공연과 참여 프로그램을 더해 마을 공동체 결속을 강화하는 상징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행사는 약 110분 동안 진행되며, 마을 주민 1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무디타 북난타의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한림사랑색소폰동호회 연주, 장구 공연, 라인댄스 등이 이어진다. 마지막에는 백난아 단장과 아얀이 함께하는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퐁낭 아래 바람도 쉬어가는 정원마을'이라는 이름은 한림읍의 마을 명칭 개선 사업을 통해 붙여진 것으로, 한림3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정체성과 자부심을 높이는 대표 축제로 키워나간다는 구상이다.
조윤찬 한림3리장은 "과거 우리들의 쉼터이자 놀이터였던 퐁낭 아래 모여 공동체의 소중한 가치를 나누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이 축제를 더욱 활성화해 세대와 세대를 잇는 생기 넘치는 정원마을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