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로봇 사내벤처 4개 독립시킨다…최대 16억 초기 투자

김윤수 기자 2026. 4. 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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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가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신사업 분야 사내벤처 4개를 스타트업으로 분사시키고 최대 16억 원을 투자한다.

LG전자는 이들이 분사 이후에도 시장에 안착할 때까지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고 AI, 로봇, 첨단 소재 분야에서 사업 시너지도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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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벤처 지원 ‘스튜디오341’
최종 4팀 선발, 7월 스핀오프
코딩비서·주방로봇 등 개발
LG전자의 최종 스핀오프 사내벤처로 선발된 머신플로우의 김봉상(가운데) 대표가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스튜디오341 데모데이’에 참가해 참석자들에게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전자

LG전자(066570)가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신사업 분야 사내벤처 4개를 스타트업으로 분사시키고 최대 16억 원을 투자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신사업 조직을 확대하고 본사와의 시너지 창출도 꾀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스튜디오341 데모데이’를 개최하고 최종 스핀오프(분사) 자격을 갖춘 사내벤처 4팀을 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선발된 사내벤처 ‘세카’는 하드웨어 설계 데이터의 오류를 탐지하는 AI 솔루션 기술을 가졌다. ‘머신플로우’는 코드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기업용 AI 코딩 에이전트(비서)를, ‘프리키친랩’은 주방 자동화 로봇과 이를 운영·관리하는 기업간거래(B2B) 솔루션을 개발했다. 마지막으로 ‘아토머’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술을 기반으로 첨단 난연 소재를 설계하는 솔루션을 자랑한다.

이들은 올해 7월 중 분사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심사 결과에 따라 팀별로 최대 4억 원의 초기 투자를 받는다. 이들은 지난해 7월 약 12대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올라와 전문가 육성을 거쳐 최종 심사까지 통과했다. LG전자는 이들이 분사 이후에도 시장에 안착할 때까지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고 AI, 로봇, 첨단 소재 분야에서 사업 시너지도 모색하기로 했다.

스튜디오341은 LG전자가 회사의 전신인 금성사 창업 당시의 도전과 혁신 정신을 계승할 사내벤처를 발굴하기 위해 2023년부터 시행 중인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명은 금성사의 첫 주소지인 부산 부산진구 연지동 341번지에서 착안했다. 스타트업 육성 전문 기업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협력해 사내벤처 선발부터 육성, 분사까지 지원한다.

강성진 LG전자 파트너십담당은 “피지컬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다양한 기술∙솔루션별로 강점을 보유한 기업 간 파트너십 생태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스튜디오341을 통해 분사하는 사내벤처가 모두 LG전자의 든든한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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