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름밤 드론 5000대가 밝힌다… 축제마다 다른 이야기로 야간관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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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축제의 밤 풍경이 드론라이트쇼로 달라진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 축제의 볼거리를 강화하고 야간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제주의 한여름밤의 라이트쇼'를 본격 추진한다.
제주도는 지역 축제 콘텐츠를 내실 있게 구성하고 역동적인 야간 연출을 더하기 위해 드론라이트쇼를 주요 관광·문화 행사와 연계해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성산 조개바당 축제, 제주 글로벌 미래우주항공 컨페스타 등 주요 관광·문화 축제에서도 드론라이트쇼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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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례 공연에 드론 5000대 투입
혼인지 수국축제 등 주요 행사 연계
불꽃드론으로 제주 미래 비전 연출
관람객 사연 담는 참여형 콘텐츠 도입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축제의 밤 풍경이 드론라이트쇼로 달라진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 축제의 볼거리를 강화하고 야간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제주의 한여름밤의 라이트쇼'를 본격 추진한다.
제주도는 지역 축제 콘텐츠를 내실 있게 구성하고 역동적인 야간 연출을 더하기 위해 드론라이트쇼를 주요 관광·문화 행사와 연계해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의 한여름밤의 드론라이트쇼는 2024년 주민참여예산 공모를 통해 처음 시작됐다. 이후 3년 연속 이어지며 제주 야간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성과도 있었다. 2024년 제58회 도민체전 개막식 연계 행사에는 1만명이 관람했다. 2025년 제주 글로벌 미래우주항공 컨페스타 행사에는 약 1만5000명이 찾았다. 드론쇼가 축제 관람객을 모으는 대표 야간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올해는 규모와 내용이 모두 확대된다. 제주도는 총 5회 공연에 누적 5000대의 드론을 투입한다. 축제마다 같은 장면을 반복하는 방식이 아니라 각 축제의 고유한 이야기와 테마를 드론 연출에 담는 방식으로 차별화한다.
첫 무대는 오는 6월 성산 혼인지 수국축제와 연계해 펼쳐진다. 이어 성산 조개바당 축제, 제주 글로벌 미래우주항공 컨페스타 등 주요 관광·문화 축제에서도 드론라이트쇼가 진행된다.
드론라이트쇼는 수백 대의 드론이 하늘에서 빛의 점을 만들고 이를 움직여 글자와 그림, 상징 이미지를 표현하는 공연이다. 불꽃놀이보다 소음과 잔해 부담이 적다. 축제 주제에 맞춘 장면 전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제주처럼 자연경관과 야간관광을 함께 살려야 하는 지역에서는 활용도가 큰 콘텐츠다.
올해 메인 행사에는 불꽃드론도 투입된다. 불꽃드론은 드론에 빛과 불꽃 효과를 더해 입체적인 장면을 만드는 연출 장비다. 제주도는 이를 활용해 제주의 미래 비전과 축제별 상징을 더 역동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참여형 콘텐츠도 새로 도입된다. 제주도는 관람객의 사연을 라이트쇼 장면으로 구현하는 '내가 그린 드론쇼'를 추진한다. 관람객이 단순히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와 축제 경험을 하늘 위 장면으로 만나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은 제주 야간관광의 약점을 보완하는 의미도 있다. 제주 관광은 낮 시간 자연경관 중심 소비가 강하다. 저녁 이후 즐길 콘텐츠가 부족하면 체류 시간이 짧아진다. 지역 상권 소비도 제한될 수 있다. 드론라이트쇼는 축제 체류 시간을 늘리고 가족 단위 관광객과 젊은 세대의 야간 방문을 유도하는 장치가 될 수 있다.
다만 드론쇼가 지속 가능한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으려면 안전 관리와 기상 대응, 교통 혼잡 관리, 관람 동선 설계가 함께 갖춰져야 한다. 드론 비행은 바람과 비, 시야 확보에 영향을 받는다. 많은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주차와 귀가 동선 관리도 중요하다.
제주도는 드론라이트쇼를 지역 문화자원과 첨단기술을 결합한 신개념 문화관광 콘텐츠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축제별 스토리텔링과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을 강화해 단순 야간 공연이 아니라 제주형 관광 콘텐츠로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드론라이트쇼는 제주의 문화자원과 첨단기술을 결합한 신개념 문화관광의 장"이라며 "기술이 제주의 문화를 더 빛내는 구조를 만들고 미래 산업에 대한 친밀도와 제주 문화의 자부심을 함께 높이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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