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송송 커플, 이번엔 옥택연···신라호텔 또 뚫렸다

이선명 기자 2026. 4. 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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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를 취하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옥택연. 경향신문 자료사진

그룹 2PM 옥택연(38)이 지난 24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비연예인 연인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으나, 같은 호텔에 투숙 중이던 중국인 관광객이 객실 창문 너머로 예식 장면을 촬영해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한 사실이 알려져 27일 현재 논란이 되고 있다. 유포된 사진에는 비연예인인 신부의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 없이 담겨 있었다.

소속사 피프티원케이(51K)는 결혼식에 앞서 “비연예인인 예비 신부를 배려해 결혼식 일정을 포함한 모든 진행사항은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혼식 당일에는 준케이·닉쿤·장우영·이준호 등 2PM 멤버들이 축가를 불렀고, 멤버 황찬성이 사회를 맡았다.

이 같은 논란은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2017년 10월 송중기·송혜교의 결혼식 당시에도 중국 언론 관계자들이 인근에서 식장 내부를 촬영·보도해 파문이 일었다. 국내 연예인들이 비공개 혼례 장소로 즐겨 찾는 신라호텔 영빈관이 약 9년 만에 동일한 유형의 사생활 침해 논란에 다시 휘말린 것이다.

예비 신부와의 프러포즈 사진이 공개돼 곤혹을 치렀던 옥택연. 경향신문 자료사진

업계에서는 영빈관 구조상 인접 객실 창문에서 예식 공간이 직접 내려다보인다는 점이 근본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차광 시설이나 접근 구역 관리 없이는 어떤 연예인도 이 공간에서 완전한 비공개를 보장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유출은 옥택연 개인에게도 두 번째 사생활 침해 사례다. 지난해 2월 파리 에펠탑 인근에서 연인과 찍은 스냅사진이 현지 사진작가의 개인 SNS에 유포됐다. 소속사는 당시 “2024년 4월 여자친구 생일을 기념해 촬영한 스냅”이라며 “결혼·프러포즈는 아니다”라고 해명했고, 해당 작가는 공개 사과했다.

법조계에서는 실질적 법적 대응이 쉽지 않다는 시각이 많다. 초상권 침해에 따른 민사 손해배상 청구는 이론적으로 가능하지만, 가해자가 외국인이고 유포 플랫폼이 중국 서버인 만큼 한국 법률의 집행력이 사실상 미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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