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가스터빈 105기 수출”… 에너지 안보 주축 자리매김

이현웅 기자 2026. 4. 27. 09: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의 베트남 신규 원자력 발전소 수주 기대감이 커지면서 최근 신고가를 경신한 두산에너빌리티가 국산 대형 가스터빈을 앞세워 글로벌 에너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3년부터 에너지 안보 강화를 목적으로 국책 과제를 통해 가스터빈 개발에 착수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측 관계자는 "에너지 안보 강화라는 출발점을 넘어, 국산 가스터빈이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한 대형 가스터빈.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한국의 베트남 신규 원자력 발전소 수주 기대감이 커지면서 최근 신고가를 경신한 두산에너빌리티가 국산 대형 가스터빈을 앞세워 글로벌 에너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9년 첫 실증 공급 이후 7년 만에 수주 23기를 달성하며, 2038년까지 누적 105기 수주라는 장기 목표를 향해 순항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3년부터 에너지 안보 강화를 목적으로 국책 과제를 통해 가스터빈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약 1조1000억 원 이상의 연구개발비와 330명의 전문 인력을 투입한 끝에 2019년 국내 최초의 대형 가스터빈을 김포열병합발전소에 공급, 상업 운전 실적까지 확보했다.

2023년 보령신복합을 시작으로 2024년 분당·안동·함안 등 국내 복합발전소에 잇달아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2025년에는 국내 3기와 함께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빅테크 기업에 5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따냈다. 2026년에도 하동·고양창릉 등 국내 3기, 미국 빅테크 기업 7기 등 10기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현재까지 국내 11기, 해외 12기로 총 23기다.

두산에너빌리티의 H급 가스터빈은 단순 사이클에서 약 380㎿ 출력을 내며, 복합 사이클에서는 63% 이상의 발전 효율을 달성한다. 세계 최고 수준에 근접한 성능으로, 수주 파이프라인은 이미 2029년 제작 물량까지 채워진 상태다.

탈석탄 기조와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보완 수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발 전력 소비 급증이 맞물리며 가스터빈 시장 역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은 2030년까지 약 4배 증가해 1260TWh에 달할 전망이며, 천연가스 발전 역시 2030년까지 현재 대비 약 870TWh 수준으로 확대가 예상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기자재 공급에 그치지 않고 장기 서비스 사업으로 수익 구조를 넓혀갈 방침이다. 가스터빈 1기당 연간 약 100억 원 규모의 서비스 매출이 평균 14년 이상 지속되는 구조로, 2030년에는 연간 약 4100억 원, 2038년에는 약 1조 원의 서비스 매출이 기대된다. 여기에 수소 혼소 및 전소 가스터빈 기술 개발도 진행 중으로, 기존 납품 설비와의 호환을 통해 무탄소 발전 시장까지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측 관계자는 “에너지 안보 강화라는 출발점을 넘어, 국산 가스터빈이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웅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