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엔지니어링 수주실적 13.1兆…3년 연속 최대치 경신

[대한경제=안재민 기자] 지난해 엔지니어링 수주실적이 13조원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27일 공표한 수주실적 집계 결과에 따르면, 2025년도 엔지니어링 수주실적은 총 13조13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1조3151억원) 대비 약 16.1% 증가한 수치로, 3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비건설부문 수주실적이 대폭 증가하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 설계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 영향으로 원자력 부문 수주가 전년 대비 2조1136억원(480.6%) 증가하면서 비건설부문은 1조9168억원 늘어났다.
반면 해외 수주실적은 전년도 대형 프로젝트 기저효과로 감소했다.
2025년 해외 수주액은 3912억원으로 전년(7854억원) 대비 줄었다.
필리핀 공항 관련사업(4100억원) 등 대형 수주가 반영됐던 전년 대비 상대적으로 축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수주실적은 전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12조7478억원을 기록했다. 건설부문은 소폭 증가에 그쳤으나, 비건설부문이 원자력 등 대형 프로젝트 영향으로 크게 늘면서 전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상위 100대 기업의 수주액은 8조9041억원으로 전체 수주액의 67.8%(건설 73.6%, 비건설 76.5%)를 차지했다. 상위 기업 비중은 지난 2023년(63.9%), 2024년(64.4%)에 이어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수주실적 1위 기업은 약 1조9791억원을 기록한 한국전력기술로 나타났다.
이어 도화엔지니어링(6875억원), 유신(3905억원), 건화(3246억원), 한국종합기술(3131억원), 동해종합기술공사(2172억원), 삼안(1908억원), 리뉴어스(1879억원), 동명기술공단(171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2025년 1000억원 이상 수주실적을 올린 엔지니어링사는 18곳으로 나타났다.
안재민 기자 j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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