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못 산다고?…'러닝화 끝판왕'에 관심 폭발

김소연 2026. 4. 2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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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가 마라톤 풀코스 '2시간의 벽'을 깨트린 후, 그가 신은 러닝화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웨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 경기에서 42.195km 풀코스를 1시간59분30초에 완주했다.

켈빈 킵툼(케냐)이 2023년 10월 시카고 마라톤에서 세운 종전 세계 기록(2시간00분35초)을 깬, 인류 마라톤 최초의 '서브 2' 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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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켤레 74만원, "비싸다" 핀잔받던 아디다스 야심작 '재평가'
사바스티안 사웨가 자신이 착용한 러닝화 모델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FP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가 마라톤 풀코스 '2시간의 벽'을 깨트린 후, 그가 신은 러닝화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웨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 경기에서 42.195km 풀코스를 1시간59분30초에 완주했다. 켈빈 킵툼(케냐)이 2023년 10월 시카고 마라톤에서 세운 종전 세계 기록(2시간00분35초)을 깬, 인류 마라톤 최초의 '서브 2' 달성이다.

사웨에 이어 2위로 골인한 요미프 케젤차(29, 에티오피아)도 1시간59분41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들은 모두 아디다스사의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3(adizero adios pro evo3)를 신었다.

이날 대회 여자 부문에서 출전해 2시간15분41초 세계신기록을 경신한 에티오피아의 티그스트 아세파가 신은 러닝화도 같은 제품이었다.

런던올림픽 남녀 우승자 모두 아디다스 런닝화를 착용해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REUTERS

에보3는 국내엔 정식 출시되지 않았지만 해외 판매가가 500달러(한화 약 74만원) 정도 책정돼 해외 러너들 사이에서 "비싸다"고 핀잔을 받았던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이전 모델인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2 모델이 공식 홈페이지 기준 59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모델의 핵심은 무게다. 97g밖에 나가지 않는다. 이전 모델보다 30%나 가벼워진 무게이다. 아디다스 측은 3년에 걸친 연구 끝에 무게를 줄이면서 러닝 효율은 1.6%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엘리트 선수들을 위한 최고의 퍼포먼스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러닝화에 사용된 라이트스트라이크 프로 에보 폼은 기존 대비 50% 더 가볍고 반응성이 뛰어난 폼으로 알려졌다. 힐 스택 39mm, 드롭 6mm로 쿠셔닝과 추진력, 에너지 리턴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카본 통합 구조로 추진력을 구현하고 아웃솔 디자인으로 고속 주행 시 안정적인 접지력을 제공한다. 카본화는 탄소 섬유 플레이트를 넣어 추진력을 높이고 에너지 손실과 피로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디자인 역시 최고의 기록이 나올 수 있도록 끈과 스티칭까지 모든 요소를 '가벼운 무게'에 중점을 두고 구현했다.

비싼 가격에 한정 수량으로 출시됐지만 사웨의 기록 경신 이후 에보3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제품은 엘리트 선수들을 위한 것으로 일반 러너들이 사용하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최근 메이저 6대 마라톤 대회 완주, 5번의 마라톤에서 모두 3시간 이내 완주 기록을 세운 카를로스 산체스는 러닝 리뷰 사이트 '런리핏'(runrepeat)에 "발뒤꿈치로 착지하는 주법에는 적합하지 않다"며 "매우 좁고 답답한 착용감"이라고 평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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