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핵테러리즘은 전세계가 막아야” 젤렌스키, 체르노빌 사고 40주년 맞아 주장

이원율 2026. 4. 2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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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체르노빌 원전 사고 40주년을 맞아 "(우크라이나)전쟁으로 러시아가 다시 한 번 세계를 사람이 만든 재앙의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러시아의 핵 테러리즘이 계속되지 않게끔 전 세계가 막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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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AFP]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체르노빌 원전 사고 40주년을 맞아 “(우크라이나)전쟁으로 러시아가 다시 한 번 세계를 사람이 만든 재앙의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러시아의 핵 테러리즘이 계속되지 않게끔 전 세계가 막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40년 전 세계는 최대 규모의 핵 재앙 중 하나와 마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장의 상황을 놓고는 “러시아가 투입한 이란제 샤헤드 드론이 체르노빌 원전 상공을 자주 비행하며, 지난해에는 보호 구조물을 공격하기도 했다”며 “러시아의 핵테러리즘 지속을 막는 최선의 방법은 러시아가 무모한 공격을 멈추도록 강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북부에 있는 체르노빌 원전은 옛 소련 시기인 1986년 4월26일 역사상 최악의 원전 폭발 사고가 발생한 시설이다.

평가 기관에 따라 다르지만, 당시 방사선 노출로 수천명에서 수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모든 원자로의 가동은 멈췄지만, 사용 후 핵연료를 냉각 시설에 보관하고 있다.

젤렌스키 “러 군수산업 역량 제한 제재해야”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에는 엑스 등에서 밤새 러시아의 공격으로 4명이 사망하고 30명 이상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러시아는 드론 619대와 미사일 47기를 발사했으며, 드니프로를 중심으로 오데사, 하르키우, 체르니히우 등 지역을 타깃으로 삼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군수 산업 역량을 제한하는 제재가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유럽연합(EU)과 접촉하고 있다고도 했다.

미국이 중재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종전 협상은 현재 중동 사태로 사실상 멈춰섰다. 미국이 이란과의 협상에 신경을 쏟으며 당분간 종전 협상 재개 또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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