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나는 점검반…드론으로 노후주택 관리한다
[KBS 울산] [앵커]
울산 중구에는 지은 지 30년이 넘은 노후주택이 4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중구가 이런 노후주택의 문제를 빅데이터와 첨단 드론으로 진단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연계해 보수까지 이어지는 전국 첫 관리 모델을 시작했습니다.
전병국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드론 한 대가 주택가 상공으로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노후주택 밀집 지역 상공에 멈춘 뒤 열화상 카메라로 지붕과 외벽을 촬영합니다.
집 안의 열기가 새어 나가는 곳은 없는지,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균열과 손상은 없는지 정밀하게 살펴보는 겁니다.
건물 진단에 투입되는 드론입니다.
여기 달린 열화상 카메라로 육안으로 볼 수 없던 문제까지 정밀하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울산 중구는 전국 최초로 드론 진단 기술과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유지보수 체계를 연계해 에너지 취약지역 노후주택 진단에 나섰습니다.
[김영길/울산 중구청장 : "그동안 사람이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웠던 노후 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열화상 드론과 빅데이터로 정밀하게 진단해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겠습니다."]
토지주택공사는 이를 보수·관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게 됩니다.
[김은주/울산 중구 공간정보과장 : "사람이 하기엔 시간이 많이 걸리는 걸 드론으로 상공에서 열화상 카메라로 진단하는 것이 시간이나 인력 면에서 훨씬 효율적입니다."]
실제 울산의 노후주택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2015년 10%대였던 울산 전체의 노후주택 비율은 지난해 3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특히 중구의 노후주택은 1만 1천 가구에서 2만 7천여 가구로 10년새 2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중구는 내년부터 노후 매입임대주택 대상을 넓혀 드론 진단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중구의 실험이 울산 노후주택 관리의 새 모델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전병국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그래픽:박서은
전병국 기자 (gukgoo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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