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전망대] 1·2위로 다시 만나는 kt-LG '김현수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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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시즌 초반 상위권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는 1위 kt wiz와 2위 LG 트윈스가 올 시즌 두 번째로 만난다.
지난해 LG 유니폼을 입고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김현수가 이번 시즌 kt로 이적한 뒤 두 팀의 경기에는 '김현수 시리즈'라는 별명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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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시즌 초반 상위권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는 1위 kt wiz와 2위 LG 트윈스가 올 시즌 두 번째로 만난다.
지난해 LG 유니폼을 입고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김현수가 이번 시즌 kt로 이적한 뒤 두 팀의 경기에는 '김현수 시리즈'라는 별명이 붙었다.
김현수는 올 시즌 타율 0.311(106타수 33안타), 3홈런, 2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52로 여전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가운데 두 팀은 1위 자리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두 팀의 올 시즌 첫 만남은 kt의 완승이었다.
kt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하고 기분 좋게 시즌의 문을 열었다.
반면 LG는 kt에 2경기를 모두 내줬으나 이달 초 8연승을 질주하며 다시 상위권으로 올라왔다.
현재 kt는 17승 8패로 1위, LG는 16승 8패로 2위라 이들의 주중 3연전 결과에 따라 1위 자리가 바뀔 수 있다.

두 팀의 투타 성적도 '용호상박'이다.
kt는 팀 타율 0.282로 리그 1위, LG는 0.271로 리그 2위를 달린다.
마운드로 시선을 돌리면 LG가 팀 평균자책점 3.44로 1위, kt가 3.80으로 2위다.
투타 양면에서 안정적인 전력을 자랑하는 두 팀 가운데 당장 전력에 더 큰 구멍이 난 팀은 LG다.
LG는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팔꿈치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마무리 유영찬마저 팔꿈치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이 어렵다.
수원에서 1위와 2위 팀의 대결이 벌어진다면, 부산에서는 9위와 10위 팀의 물러설 수 없는 3연전이 열린다.
리그 9위 키움 히어로즈(10승 15패)와 10위 롯데 자이언츠(7승 16패)는 부산에서 주중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의 간격은 2경기까지 벌어져 롯데가 3경기를 모두 잡아야 순위가 바뀐다.
지난 주말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한 키움은 내친김에 승률 5할 근처까지 접근하는 게 목표다.
키움은 라울 알칸타라가 건재한 가운데 하영민과 배동현 등 국내 선발진이 탄탄하게 자리를 지킨다.
여기에 이닝을 차츰 늘려간 안우진은 이번 주 등판 순서가 돌아오면 이닝 제한 없이 정상적으로 마운드를 지킬 참이다.
신인 투수 박준현도 데뷔전에서 승리를 따냈고, 부상 대체 선수로 계약한 '구관' 케니 로젠버그까지 들어온다면 마운드는 더욱 안정을 찾을 전망이다.
팀 선발 평균자책점 3.45로 리그 1위를 달리면서도 지독한 타선 침체로 최하위까지 처진 롯데는 타선이 살아나는 게 급선무다.

2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경기 막판 실점해 5-5로 비겼지만, 노진혁과 전준우가 나란히 홈런포를 터트리며 타격감을 회복한 점은 고무적이다.
최근 10경기 8승 2패로 상승세를 탄 3위 SSG 랜더스는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을 벌인다.
SSG는 박성한이 이끄는 타선의 짜임새와 파괴력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하고, 한화는 무너진 마운드를 수습해 더 뒤처지기 전에 분위기를 바꾸는 게 급선무다.
창원에서는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가 대결하고, 잠실에서는 7연패에 빠진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맞아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주말에는 잠실(NC-LG), 인천(롯데-SSG), 대구(한화-삼성), 광주(kt-KIA), 고척(두산-키움)에서 3연전이 이어진다.

프로야구 주간 일정(28∼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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