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 현금흐름 개선에 유동성 확대…M&A 여력 확보[사업보고서 톺아보기]
리쥬란 포함 의료기기, 매출 절반 이상 차지
해외 매출 확대·M&A 추진…재무 기반 마련

파마리서치가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을 빠르게 확대하며 사업 확장을 위한 재무적 기반을 다지고 있다. 현금창출력이 개선되는 동시에 유동성도 함께 확대되면서 투자 여력 역시 커지는 흐름이다.
27일 파마리서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831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649억원, 2024년 1381억원과 비교해 2년 사이 약 3배 증가한 수치다. 영업을 통해 실제 유입되는 현금 규모가 빠르게 늘어나며 수익 구조가 현금창출로 이어지는 모습이 확인된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772억원에서 1683억원으로 확대됐다. 이익 증가가 회계상 수치에 그치지 않고 현금 흐름으로 연결되면서 사업 체력도 함께 강화되는 흐름이다.
다만 성장 과정에서 현금이 일부 묶이는 구조도 나타난다. 2025년 운전자본 변동은 -246억원으로, 매출 확대에 따라 매출채권이 증가하면서 현금 회수 시점이 뒤로 밀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벌어들인 현금이 그대로 축적되기보다는 사업 확대 과정에서 재투입되는 구조다.
재무구조 측면에서도 확장 여력은 확보된 상태다. 파마리서치는 2025년 말 기준 차입금 2116억원 대비 현금및현금성자산 및 장단기금융상품 등이 5018억원으로 더 많았다. 순차입금은 -2901억원을 기록하며 순현금 구조를 유지했다. 현금창출력 개선에 순현금 구조가 더해지면서 재무 부담은 제한적인 상태로 풀이된다.
사업 구조 역시 현금창출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2025년 기준 의료기기 부문 매출은 3144억원으로 전체의 58.6%를 차지하며 절반 이상을 구성했다. 리쥬란 등 에스테틱 제품이 포함된 의료기기 부문이 실적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축이다.
해외 매출 비중도 확대되는 흐름이다. 수출 비중은 2023년 35.6%에서 2024년 36.9%, 2025년 38.6%로 증가했다. 내수 중심에서 벗어나 글로벌 매출 기반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러한 현금창출력과 유동성 확대를 바탕으로 파마리서치는 향후 사업 확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여건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확보된 재원을 기반으로 인수합병(M&A) 등 외형 확대 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재무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투자뿐만 아니라 환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배당성향 25% 이상을 유지하는 등 배당규모 확대를 지향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파마리서치는 "유럽, 미국, 동남아 등 주요 시장에서 파트너십과 판매 채널을 확대해 해외 매출 기반을 강화하고, 기존 사업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의료기기·화장품 분야에서 M&A를 검토·추진할 계획"이라며 "올해부터 배당성향 25% 이상 유지를 목표로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등 투자와 환원을 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정인 기자 jeongin0624@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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