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이 왔을 때는 한 바구니에 담아라 [인문산책]

2026. 4. 27.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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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면 신발 끈을 묶는 아침.

어떤 사람의 사주에 하나의 오행이 여섯 개 이상 되는 경우 이를 전왕격이라 해서 △목이 강한 사주를 곡직격 △화가 강한 사주를 염상격 △토가 강한 사주를 가색격 △금이 강한 사주는 종혁격 △수가 강한 사주는 윤하격으로 분류, 강한 오행을 삶의 목표나 행동방향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시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사주명리에서 대운이라고 하면 10년짜리의 운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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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
편집자주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면 신발 끈을 묶는 아침. 바쁨과 경쟁으로 다급해지는 마음을 성인들과 선현들의 따뜻하고 심오한 깨달음으로 달래본다.
게티이미지뱅크

동양 자연철학인 사주명리의 묘미는 조화와 균형에 있다. 음양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고, 오행이 서로 균형이 맞아야 한다. 그래야 사람의 인생이 편안해진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만세력을 통해 각자의 사주를 살펴봐도 음양이 조화를 이루고 오행이 모두 아름답게 자리 잡고 있는 사주는 그다지 많지 않다. 양이나 음의 기운만 넘쳐나는 경우도 많고, 오행이 모두 있지 않고 그중 몇 개가 비어 있는 사주가 더 일반적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명리술사들은 사주에 균형을 잡아주는 글자인 용신(用神)을 찾았다. 용신을 도와주는 오행이 오는지 아니면 용신을 괴롭히는 오행이 오는지에 따라서 좋은 운인지 아니면 나쁜 운인지를 판단했다.

그러나 동양철학은 조화와 균형만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의 사주에 하나의 오행이 여섯 개 이상 되는 경우 이를 전왕격이라 해서 △목이 강한 사주를 곡직격 △화가 강한 사주를 염상격 △토가 강한 사주를 가색격 △금이 강한 사주는 종혁격 △수가 강한 사주는 윤하격으로 분류, 강한 오행을 삶의 목표나 행동방향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시하기도 한다. 이럴 때는 삶의 진폭이 커지기도 한다.

주식투자는 분산투자과 집중투자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어느 한 방법은 옳고, 다른 것은 그르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주식투자를 할 때도 조화와 균형을 중요시해야 할 때가 있고, 대세를 따라 집중투자를 할 때도 있다. 최근 주식시장을 보면 기술 발전의 핵심인 인공지능(AI) 관련주, 전쟁과 관련된 방위산업 관련주, 미국 투자와 관련된 조선주 등이 시장을 주도하며 올라갔다. 이럴 때는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는 집중투자가 필요하다. 그러나 시장의 추세가 완만해지면서 등락을 거듭하는 변동성 장세가 나타나게 되면 이때는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고 분산하는 포트폴리오 투자가 필요하다.

사람의 운에는 내가 적극적으로 나서도 되는 때가 있고, 멈춰서 몸을 낮추고 상황을 살펴야 하는 때도 있다. 일반적으로 사주명리에서 대운이라고 하면 10년짜리의 운을 말한다. 그 대운은 나에게 좋은 운일 수도 있고 나쁜 운일 수도 있다. 대운이 유리할 때는 적극적으로 나서고, 대운이 불리할 때는 멈춰야 하는 것이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다. 적극적으로 수익을 추구해야 하는 때는 집중투자를 하고, 소극적으로 위험을 관리해야 할 때는 분산투자가 적절하다. 이런 운명의 리듬을 이해하지 못하면 인생도 투자도 실패하게 된다.

강병욱 경영학박사·가천대 경영학과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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