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계속되자 활용법 두고 지적 잇따르지만 정작 사령탑은 선수탓…LA FC 감독 정면 반박 “손흥민, 미드필더로 기용한 적 없어”

강동훈 2026. 4. 27.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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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3·LA FC)의 활용법을 두고 마크 도스 산토스(49·캐나다) 감독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에게 따로 전술적으로 지시한 게 없는 상황에서 손흥민이 혼자 개인의 판단으로 밑까지 깊게 내려와 플레이한다면서 자신에게는 잘못이 전혀 없다는 뉘앙스로 말해 논란을 더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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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손흥민(33·LA FC)의 활용법을 두고 마크 도스 산토스(49·캐나다) 감독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에게 따로 전술적으로 지시한 게 없는 상황에서 손흥민이 혼자 개인의 판단으로 밑까지 깊게 내려와 플레이한다면서 자신에게는 잘못이 전혀 없다는 뉘앙스로 말해 논란을 더 키웠다.

논란이 시작된 건 지난 25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에서였다. 이 자리에서 최근 MLS 기준 8경기 연속 침묵하는 등 부진한 손흥민의 포지션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유독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주 출전하면서 하프라인 아래까지 내려와 플레이하고,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하더라도 사실상 2선 공격형 미드필더처럼 플레이하는 것과 관련한 이야기였다.

최근 손흥민이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주 출전하면서 자연스레 득점과 멀어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 만큼, 이와 관련해 도스 산토스 감독의 선수 기용 방식과 전술적 의도를 명확하게 알기 위한 취재진의 질문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을 미드필더로 기용하고 있는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으면서 “손흥민을 미드필더로 기용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항상 9번이나 가짜 9번으로 뛰었다. 경기 중 내려와서 플레이하는 경우는 있지만 그건 단지 내려오는 움직임일 뿐이지 미드필더로 뛰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우리가 원하는 건 손흥민이 라인 사이에서 더 자주 움직이는 것이다. 그렇게 (하프라인까지) 깊숙이 내려와서 플레이하는 것이 아니”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실상 손흥민이 혼자 개인의 판단으로 밑까지 깊게 내려와 플레이하고 있다면서, 자신은 이와 관련해 전혀 책임이 없다는 듯한 답변을 남긴 것이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계속되는 손흥민의 무득점 행진에도 크게 개의치 않아 했다. 그는 “손흥민은 팀워크를 중시하는 선수”라며 “물론 그는 득점을 원하고 있다. 저 역시도 그가 득점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러나 저에게 더 중요한 건 그가 팀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가 볼을 잡았을 때 주변에서 지원이 더 필요하다. 이는 앞으로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26일 미국 미네소타주의 알리안츠 필드에서 펼쳐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와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0라운드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결장했다.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 0 신승을 거둔 LA FC는 3위(6승2무2패·승점 10)에 마크했다.

손흥민이 명단에서 제외된 건, 도스 산토스 감독이 오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1차전 데포르티보 톨루카 FC와 홈경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하고자 로테이션을 가동한 것으로 현지에선 분석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LA FC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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