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의료 소모품 확보 선제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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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국립대병원이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의료소모품 수급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화순전남대병원이 비축량 확보를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의 '국립대병원 14곳 의료소모품 현황 조사'에 따르면 주사기, 소변백(Urine bag), 흉관배액병(Chest bottle), 약품용 지퍼백 폴리글러브, 수술복, 수액팩 멸균포장재 등 20여개 품목의 비축량이 평소보다 부족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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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 덜 쓰기’ 절약 캠페인…수급난 타개에 총력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의 ‘국립대병원 14곳 의료소모품 현황 조사’에 따르면 주사기, 소변백(Urine bag), 흉관배액병(Chest bottle), 약품용 지퍼백 폴리글러브, 수술복, 수액팩 멸균포장재 등 20여개 품목의 비축량이 평소보다 부족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품목은 중동전쟁으로 인해 원유 수급이 어려워지고, 나프타 생산이 감소하면서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비닐제품이다.
이번 자료에 의하면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의 경우 지난 8일 현재 소변백(500cc), 흉관배액병의 납품량이 50%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부와 의료기관의 신속한 대책 마련으로 환자 수술 및 치료에 차질을 빚은 국립대병원은 단 한 곳도 없다.
암 전문병원인 화순전남대병원은 수술용 글러브·흉관배액병·소변백 등 의료소모품의 재고량 유지를 위해 실과별 효율적인 물품 관리 대책 마련 등 신속한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AP 가운, 비멸균 폴리글러브, 비멸균 라텍스 글러브, 멸균 글러브 등에 대해서는 ‘한장 덜 쓰기, 지금 필요합니다’, ‘꼭 필요시 사용하기’ 등의 절약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의 의료소모품 수급 관련 부서인 총무과·중앙수술실·약제부·중앙지원과는 수시로 재고량 현황 등의 정보를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다.
먼저 중앙지원과는 진료재료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지금까지 매달 1회씩 시행하던 재고 파악을 주 1회로 늘려 신속한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또 타 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소모품 신규 공급업체를 적극 모색하는 등 수급 불안정 타개에 나서고 있다.
약제부는 항암제 조제와 외래 약 투약에 필요한 차광지퍼백·무지지퍼백 등 필수적인 의료소모품에 대해 공급업체 및 구매부서와 실시간 수급 현황을 공유하면서, 제품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총무과의 경우도 공급처 다변화, 대체품목 발굴 및 확보, 사용량 관리 및 단가 협상 등을 통해 수급 불안과 가격 인상에 대비하고 있으며, 중앙수술실도 수급 부족 및 가격 인상에 따른 대체 가능한 글러브를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화순전남대병원의 내부 통신망인 ‘그룹웨어’와 각종 회의를 통해 전 직원 대상 진료재료 절약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일부 의료소모품에 대해 수급 불안정의 어려움은 있었지만 빠르고 체계적인 대책 마련으로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모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 외에도 전남대병원·조선대병원·광주기독병원 등도 의료소모품 부족에 대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승원 기자 swseo@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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