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출마한 평택을 국힘은 유의동 공천

김상윤 기자 2026. 4. 27.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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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진보당 김재연 등과 다자구도
민주당은 아직 공천 확정 못해

경기 평택을 재선거 공천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범여권에서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독자 후보를 내 다자 구도가 되면서,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이 출마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26일 유의동 전 의원을 평택을 후보로 공천했다. 이 지역에는 보수 성향의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도 뛰고 있다.

유의동 전 의원

유의동 전 의원은 2014년 재선거를 시작으로 이 지역에서만 3선을 했고, 2024년 총선에서는 신설된 평택병 지역구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박덕흠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유 전 의원은 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하는 등 탁월한 정책 역량을 바탕으로 평택의 도약을 견인할 적임자”라고 했다.

반면 민주당은 아직 평택을 공천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에선 그동안 평택을 후보군으로 이광재 전 강원지사, 김용남 전 새누리당 의원 등이 거론됐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을 거쳐 지난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입당했는데, 최근 민주당 측에서 김 전 의원에게 재보선 출마를 제안하며 관련 논의가 시작됐다고 한다. 민주당에선 당초 평택을에 김 전 의원을,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의 지역구인 하남갑에는 이 전 지사를 공천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그러나 김 전 의원은 지난 25일 페이스북에 하남 검단산 등반 사진과 함께 ‘용남하남가남’이라고 올리면서 평택을이 아닌 하남갑에 출마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민주당은 앞서 이광재 전 지사의 평택을 출마도 고려했지만 이 전 지사가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민주당 인사들이 평택을 출마를 피하는 것은 이곳이 다자 구도가 되면서 타 수도권 지역에 비해 격전지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에 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까지 출마하면서 여권에선 표 분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범여권 후보 단일화 논의가 아직 진전이 없는 가운데,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모두 당력을 평택을에 총동원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5월 초까지는 재보궐선거 전 지역 공천을 마무리하는 게 목표”라면서도 “발표 순서나 시점 등은 전혀 정해진 바가 없다”고 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단일화에 대해 “지금은 평택시민들이 어떤 후보가 경쟁력 있는지 보는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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