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에서 두루 쓰던 한글(hwp) 문서가 인공지능(AI) 활용도가 낮다는 한계에 따라 단계적으로 사라질 예정이다.
정부가 공공분야 핵심 채널에서 AI 인식 효율이 낮은 ‘hwp 파일’ 첨부를 제한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시대 필수 과제인 ‘개방형 포맷 전환’ 가속화를 위한 것으로 정부의 핵심 문서 기안·유통 시스템인 온나라시스템을 비롯해 온메일과 공직자 통합메일 등에서 추진된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위원장 이재명 대통령)는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먼저 오는 5월 18일부터 지방정부 ‘온나라 시스템’에서도 개방형 파일 전환이 진행된다. 중앙정부 온나라시스템은 지난 2022년 ‘hwpx’ 사용을 의무화했는데 지방정부까지 전면 확대하는 것이다.
이번 작업은 공공데이터 관리 총괄 부처인 행안부가 주도한다. 행안부는 ㈜한글과컴퓨터와 협의, 기존 hwp 파일들도 다시 작성하거나 수정 저장 시, hwpx로 변환 저장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오는 10월까지 공무원 간 소통 도구인 ‘온메일’에서도 hwpx 등 개방형 파일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공무원의 대민 소통 창구인 ‘공직자통합메일’(korea.kr)는 문체부 주도 아래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이용자 혼란 최소화를 위해 내달 첫주부터 ‘hwp’ 파일 첨부 시 ‘hwpx’ 사용을 권장하는 안내 팝업을 띄우고, 10월부터는 ‘hwp’ 파일의 첨부를 전격 제한한다. 김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