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에세이] 청년, 그리고 미래의 후배들에게

2026. 4. 27.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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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사는 그동안 '기술의 발전'으로 진일보해왔다.

AI 대전환기에 놓인 청년들과 미래 세대에게 '다가오는 삶의 그 가치를 어디에 두고, 또 무엇이 필요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말하고 싶다.

나 역시 첨단기술이 지금의 청년과 미래 후배들의 행복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는 진정 어린 마음을 이번 마지막 에세이를 통해 독자에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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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국민의힘 의원

인류사는 그동안 ‘기술의 발전’으로 진일보해왔다. 즉 ‘기술의 역사’가 인류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는 인공지능(AI)의 첨단기술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거부할 수 없고 이미 예정된 ‘기술의 시대’에서 인간은 앞으로 어떠한 존재가 될 것인지 스스로 선택해야 할 때가 오고 있다.

내가 정치를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우리 대한민국 청년들이 더 풍족하게,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의 기틀’을 만들고자 함이다. AI 대전환기에 놓인 청년들과 미래 세대에게 ‘다가오는 삶의 그 가치를 어디에 두고, 또 무엇이 필요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말하고 싶다.

첫 번째로 그 어느 때보다 ‘비판적 사고’가 필요하다. 우리는 인터넷과 미디어의 발전으로 지금까지 수많은 정보를 접하며 살아왔다. 앞으로는 AI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활용하며 살아가야 한다. 비판적 사고라는 것은 내게 정보가 전달됐을 때 생각 없이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그 정보가 맞는지 조사하고 탐구해 자기 생각에 따라 해당 정보의 수용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이다. AI가 만든 결과가 절대적인 진리는 아니다. 결국 그 결과를 판단하는 것은 나 자신이다. 재차 검증하고 확인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그다음은 ‘직관적 사고’다. 시간이 지나도 AI가 인간의 직관력을 대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고, 패턴을 찾고, 또 반복적인 분석을 수행하는 데 강점을 지닌다. 반면 인간의 직관력은 지금까지 보고 느껴온 생생하고 다양한 경험, 사람으로서의 감정, 가치관, 통찰과 사회적 맥락 판단 등이 무의식에서 통합돼 순간적이고 암묵적으로 창출된다. AI는 이 같은 인간의 실존적 경험, 의식적 체험, 무의식의 세계가 없다. 인류가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선 직관력을 활용한 자아실현이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질문적 사고’다. AI 시대의 핵심은 정답보다 문제 설정 능력에 있다. ‘어떤 질문을 던지느냐’가 결과를 좌우할 것이다. 어떤 지식을 얼마나 더 많이 가졌는지보다는, 무엇이 중요한지, 그에 따라 어떻게 질문할 것인지를 판단하는 능력을 갖추는 게 경쟁력이 된다. 앞으로의 시대는 AI가 ‘인간의 사고’를 대체하는 시대가 아니라, 앞서 말한 사고 능력들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대다. 각 개인이 이런 사고 능력을 준비해야 자신의 삶과 인생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첨단기술이 지금의 청년과 미래 후배들의 행복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는 진정 어린 마음을 이번 마지막 에세이를 통해 독자에게 전한다. ‘기술로 행복한 미래 세상’, 그게 내 여생의 꿈이자 마지막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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