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신인 등장”…박준현 데뷔전 무실점, 키움 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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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가 고졸 신인의 강렬한 첫 선발 등판을 앞세워 시리즈를 싹쓸이했다.
마운드의 힘으로 승부를 지배한 키움은 3연승을 달렸고, 반대로 삼성 라이온즈 는 깊은 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선수는 선발 데뷔전에 나선 박준현 이었다.
선발 한 자리를 책임질 새로운 카드가 등장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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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선수는 선발 데뷔전에 나선 박준현 이었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최상위 지명 기대주답게 첫 무대부터 담대한 투구를 펼쳤다. 5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몇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는 배짱과 힘 있는 구위로 실점 없이 버텨냈다. 삼진도 꾸준히 잡아내며 선발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무엇보다 강속구가 눈길을 끌었다. 시속 150㎞ 후반대 빠른 공을 앞세워 타자들을 압도했고, 결정구의 각도와 힘도 인상적이었다. 프로 첫 선발 등판이라는 긴장감 속에서도 자신의 장점을 그대로 보여준 점이 더욱 돋보였다. 경험은 부족했지만 공의 위력만큼은 이미 1군 정상급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다.
타선도 필요한 순간 집중력을 발휘했다. 경기 중반 득점권 찬스에서 적시타가 터지며 먼저 균형을 깼고, 후반 추가점까지 보태며 승기를 굳혔다. 화려한 대량 득점은 아니었지만 투수전 흐름에서 꼭 필요한 점수를 뽑아낸 것이 컸다.
이후 불펜진도 완벽했다. 선발이 만든 리드를 이어받아 남은 이닝을 실점 없이 봉쇄하며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다. 마지막 위기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끝내 리드를 지켜냈다. 안정적인 계투 운영까지 더해지며 키움은 마운드 전체의 힘으로 승리를 만들었다.
반면 삼성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타선이 침묵했다. 주자가 나가도 마무리가 되지 않았고, 경기 흐름을 바꿀 한 방도 나오지 않았다. 마운드는 버텼지만 공격이 풀리지 않으면서 결국 7연패라는 무거운 결과를 떠안았다.
키움은 이번 3연전 스윕보다 더 큰 수확을 얻었다. 선발 한 자리를 책임질 새로운 카드가 등장했다는 점이다. 박준현의 첫 등장은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사진 = 연합뉴스 / 류영석 기자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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