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 발언! "선수단 하나로 뭉쳐야"...'대한민국 前 감독' 클린스만, 북중미 월드컵 앞둔 美대표팀 향한 조언 "우승해 볼 만해, 단 엄청난 인내력 필요"

김경태 기자 2026. 4. 2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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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이끈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미국 대표팀 향해 조언을 남겼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도자 커리어 중 가장 뚜렷한 족적을 남긴 곳은 단연 미국 국가대표팀이다.

2011년 미국 사령탑에 오른 클린스만 감독은 2013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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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직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이끈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미국 대표팀 향해 조언을 남겼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도자 커리어 중 가장 뚜렷한 족적을 남긴 곳은 단연 미국 국가대표팀이다. 2011년 미국 사령탑에 오른 클린스만 감독은 2013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독일, 포르투갈, 가나가 속한 이른바 '죽음의 조'를 뚫고 16강 진출이라는 굵직한 성과를 이뤄내며 탄탄한 입지를 굳혔다.

다만 영광의 순간은 영원하지 않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북중미 예선에서 졸전을 거듭했고, 결국 2016년 11월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5년간 이끌던 미국 대표팀 지휘봉을 쓸쓸히 내려놓아야만 했다.

그럼에도 클린스만 감독은 여전히 미국 축구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는 현재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의 고정 패널로 활동하는 등 전문가로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최근에는 '폭스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의 다가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매체가 25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미국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월드컵에서 우승하려면 엄청난 인내력이 필요하다.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며 힘든 시간과 고통스러운 순간들을 견뎌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토너먼트 단계에 돌입해서 16강이나 8강을 통과하고 나면 '이제 정말 코앞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그다음에는 훨씬 더 어려운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며 "만일 경기가 험악해지고 거칠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서로를 돕는다면, 어쩌면 매 경기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낼지도 모른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 공동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하는 미국은 D조에 편성돼 파라과이, 호주, 튀르키예와 맞붙는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고만고만해 미국의 32강 진출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클린스만 감독은 절대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월드컵에서 살아남는 진정한 비결은 방금 치른 경기를 즉시 머릿속에서 지워버려야 한다는 것"이라며 "우승이 가능하냐고? 물론, 해볼 만하다. 그러나 모든 것이 그야말로 완벽하게 맞아떨어져야만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처럼 미국 내에서는 여전한 영향력을 자랑하며 조언을 주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이지만, 정작 그의 최근 지도자 커리어는 아쉬운 수준이다. 2019년 분데스리가 헤르타 BSC 지휘봉을 잡았으나, 부임 10주 만에 구단과 상의도 없이 돌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방적인 사임을 발표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이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해서도 근무 태만 논란으로 여론에 뭇매를 맞았다. 결국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경기력 문제와 선수단 관리 실패까지 겹치면서, 부임 1년도 채 되지 않아 경질되는 수모를 겪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폭스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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