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 주범만은 아냐”…맥주 한 잔, 바나나만큼 ‘이 영양소’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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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의 주범으로 지목되던 맥주가 필수영양소인 비타민 B6 공급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 맥주 종류에 따라 비타민 B6 함량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연구진은 "비타민 B6가 다양한 효소 반응에 필요한 성분이며, 맥주가 식이 섭취에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음주를 권장하는 근거로 보긴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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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의 주범으로 지목되던 맥주가 필수영양소인 비타민 B6 공급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렇다고 맥주를 더 마시라는 의미는 아니다. 무알코올 맥주에서도 비타민 B6가 확인된 만큼, 알코올 없이도 해당 영양소를 일부 보충할 수 있는 선택지로 삼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독일 뮌헨공과대학교 분석식품학 시모네 야너 교수팀은 시중에 판매되는 맥주에 포함된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을 분석한 결과, 맥주가 비타민 B의 일종인 비타민 B6 공급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학술지 ⟪미국화학회 농업·식품화학 저널(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최근 발표했다.
연구진은 독일 슈퍼마켓에서 라거, 무알코올 라거, 비여과 라거, 다크 라거, 밀맥주, 무알코올 밀맥주, 필스너, 복 맥주, 쌀 맥주 등 총 65종의 맥주를 구매해 성분을 분석했다.
분석을 위해 연구진은 초음파로 탄산을 제거하고 빛을 차단한 냉동 상태에서 시료를 보관한 뒤, '안정동위원소 희석법을 적용한 액체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법(LC-MS/MS)'이라는 정교한 기술을 동원했다. 피리독신, 피리독살 등 일반적인 형태뿐 아니라 당이 결합한 비타민 B6까지 모두 포함해 정량화함으로써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였다.
연구 결과, 맥주 종류에 따라 비타민 B6 함량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비타민 B6 함량이 가장 높은 맥주는 복 맥주(Bock beer)였다. 복맥주는 특정 제품명이 아니라 도수가 높은(보통 6% 이상) 독일식 맥주 스타일을 의미한다. ℓ당 808마이크로그램(μg)이 측정됐다. 다크 라거, 비여과 라거, 일반 라거, 필스너도 ℓ당 500μg 이상을 기록했다. 무알코올 라거는 ℓ당 462μg으로 밀맥주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무알코올 밀맥주는 343μg이었다. 쌀 맥주는 185μg으로 가장 낮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농도 차이가 양조 기술보다는 '원료'의 차이에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즉, 보리 함량이 높은 맥주일수록 비타민 B6 함량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이다.
특이할 만 한 것은 무알코올 라거(462μg)와 일반 라거(500μg 이상) 사이의 비타민 B6 함량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는 점이다.
연구진은 "비타민 B6가 다양한 효소 반응에 필요한 성분이며, 맥주가 식이 섭취에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음주를 권장하는 근거로 보긴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한국인 성인의 비타민 B6 권장 섭취량은 남성 1.5mg, 여성 1.4mg 수준이다. 비타민 B6는 체내에서 스스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필수 영양소로, 아미노산 대사와 신경전달물질 생성 등 150개 이상의 효소 반응에 관여한다. 비타민 B6 공급원으로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견과류, 콩류, 귀리, 바나나, 우유, 맥아 등이 있다.
보통 크기의 바나나 100g에는 약 0.4mg의 비타민 B6가 들어있다. 이번 연구에서 가장 높은 함량을 기록한 복 맥주 한 잔(약 500ml)과 맞먹는 수준이다. 우리가 즐겨 마시는 일반적인 라거 맥주와 비교하면, 바나나 한 개만큼의 비타민6을 섭취하기 위해 약 800ml의 맥주를 들이켜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정은지 기자 (jej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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