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공개 "늑구, 덤프트럭에 치어 죽었다 생각"…수의사가 말하는 긴박했던 순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9일간의 탈주극을 벌이며 ‘국민 늑대’로 떠오른 늑구를 생포한 진세림 국립생태원 동물복지부 차장이 당시의 긴박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지난 26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 계정에는 “유퀴즈 최초 공개! 알려지지 않았던 늑구 생포 이야기”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이 게재되었다.
“생각보다 빨랐던 늑구”
진세림 차장 겸 수의사는 영상에서 “당시 도로 위에 서 있을 때 늑구가 내려왔고, 새벽 2시 반경 마취총을 발사했다”며 운을 뗐다. 그는 “가슴을 노리고 쏘면 허벅지에 맞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늑구가 생각보다 훨씬 빨랐다”라고 당시의 긴박함을 전했다.
이어 “늑구를 놓쳤을 때는 정말 아찔했다. 바로 뒤가 고속도로였는데 덤프트럭이 경적을 울리며 달려오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꿈속에서도 늑구 나타나
진 수의사는 생포 과정에서 겪은 극심한 압박감도 털어놓았다. 그는 “저녁에 잠들면 꿈속에 늑구가 나타나곤 했는데 마취총이 눌리지 않아 늑구가 도망가지도 않는 답답한 꿈을 몇 번이나 꿨다”며 그간의 심적 고통을 고백했다.
20m 거리에서 단 한 방, ‘명사수’의 탄생
치열한 추격전 끝에 진 수의사는 지난 16일 안영 IC 인근에서 약 20m 거리의 늑구를 향해 마취총을 발사, 허벅지에 정확히 명중시켰다. 야생 생활로 인해 더욱 민첩해진 늑구를 단 한 방에 포획하는 데 성공하면서 그는 '명사수'라는 별명까지 얻게 되었다.
진 수의사가 직접 들려주는 생생한 늑구 생포 풀스토리는 오는 29일 오후 8시 45분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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