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여론조사] 박찬대, 서북권 강세…남부·강화옹진권은 한 자릿수 차
유정복 34.7%와 '13.4%p' 차이
박, 동부권도 우세…10.8%p 격차
작년 대선 지역 득표율 양상 유사


6·3 지방선거는 지난해 대선 이후 정확히 1년 만에 치러진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인천에서 51.7% 득표율을 기록한 이재명 대통령은 10개 군·구 가운데 6곳에서 과반 지지를 얻었다. 특히 계양구(55.2%)·서구(54.0%) 순으로 득표율이 높았다.
'친명계' 핵심 인사인 박찬대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소속 현역 유정복 시장, 개혁신당 이기붕 후보가 경쟁하는 인천시장 선거 민심은 지난해 대선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박 후보는 '서북권' 강세를 바탕으로 다른 후보들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인천일보가 지난 23~25일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인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8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천시장 선거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4%p, 응답률 6.5%) 결과를 보면, 박찬대 후보는 48.1% 지지를 얻어 유정복 시장(34.7%)과 이기붕 후보(2.8%)를 앞섰다.
양강으로 꼽히는 박 후보와 유 시장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 범위 밖인 13.4%p로 나타났다. 박 후보 우세 흐름을 견인한 건 서북권(계양구·서구) 민심이었다. 서북권 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박 후보 지지율은 52.8%로, 유 시장(31.3%)과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지난해 대선 당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이들 지역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20%p 안팎으로 따돌렸던 결과와 유사한 양상이다.
서북권 다음으로 박 후보가 강세를 보인 권역은 '동부권'(남동구·부평구)이다. 이번 조사에서 동부권 지지율은 박 후보 44.8%, 유 시장 34.0%, 이 후보 4.7%로 나타났다. 동부권 역시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이 남동구 51.9%, 부평구 52.9%로 과반 득표를 기록한 지역이다.
전통적으로 보수 표심이 강세를 보이는 강화·옹진이 포함된 '남부강화옹진권'(강화군·옹진군·중구·동구·미추홀구·연수구)은 3개 권역별 조사에서 유일하게 양강 후보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릿수로 나타났다. 남부강화옹진권 지지율은 박 후보 47.1%, 유 시장 38.1%, 이 후보 1.4%였다. 1년 전 대선 당시 민주당 득표율은 강화군·옹진군·동구·연수구에서 50%에 미치지 못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이번 조사는 인천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25일 인천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성별·연령별·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해 무선(가상번호) ARS 100%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6.5%이며 지난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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