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운수사 108계단서 지친 심신 치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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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구 백양산에 운수사(雲水寺)가 있다.
운수사는 가야 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특히 운수사에는 백팔번뇌(百八煩惱)를 형상화한 108계단이 있다.
인생의 바다를 항해하면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라면 운수사 108계단을 한 번 찾아볼 것을 권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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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팍팍한 삶에 긍정 메시지 전해
부산 사상구 백양산에 운수사(雲水寺)가 있다. 조계종 범어사 소속 사찰이다. 운수사는 가야 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동래부지에 따르면 ‘신수암’으로 불리다가 18세기 이전에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조선시대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후 1660년(현종 1년)에 중수된 대웅전을 중심으로 삼성각 용왕각 심검당 세진당 등이 고즈넉한 풍경을 이룬다. 이곳에는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을 비롯해 석조여래삼존좌상, 아미타삼존도 등 문화유산이 있다. 백양산 기운을 담은 약수가 있고 낙동강 하구를 따라 펼쳐지는 낙조가 아름다워 많은 이가 찾는 명소다.
요즘 중동전쟁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경제난 취업난 고물가 노후불안 등으로 세상살이가 막막하다는 사람이 많다. 그로 인해 마음을 다스리고 삶의 진리나 처세 비법을 배우려고 운수사를 찾는다.
특히 운수사에는 백팔번뇌(百八煩惱)를 형상화한 108계단이 있다. 각 계단에는 주지 범일 스님의 강연에서 따온 생활법문 글귀를 하나씩 붙여놓았다.
최근 필자 눈을 사로잡은 글귀는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배우려고 하는 사람’이란 글과 ‘모든 것이 변하고 있으니 그 무엇에도 머물지 마라’란 구절이다. 보면 볼수록 뜻이 와 닿고 삶의 이정표로 삼기에 충분하다.
국내외 정세 악화로 체감하는 삶과 경제적 현실이 더욱 팍팍해졌다. 이런 불안한 시대를 슬기롭게 대처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럴 때일수록 마음의 평정을 찾고 매사를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고민한다고 해결책이 보이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아 의욕적으로 살아가는 자세가 절실하다.
인생의 바다를 항해하면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라면 운수사 108계단을 한 번 찾아볼 것을 권유하고 싶다. 계단에 새겨진 글귀를 하나씩 음미하다 보면 난세를 헤쳐 나가는 지혜나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시민기자면은 부산시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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