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빅리거’ 최지만, 내년 유니폼 컬러는…

백효은 2026. 4. 2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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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2군 복귀, 27일 ‘울산 웨일즈’ 입단
해외서 뛰면 2년 유예… 고향 인천 주목

사진은 지난해 2월 최지만이 LG 트윈스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디언 스쿨 공원 야구장에서 LG 선수단과 타격 훈련하고 있는 모습. 2025.2.19 /연합뉴스

인천이 키워낸 ‘빅리거’ 최지만이 KBO 퓨처스리그 울산 웨일즈를 통해 국내 무대 복귀에 시동을 걸면서 고향인 인천 야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지만은 27일 울산 웨일즈 입단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KBO 무대를 밟는다. 인천에서 나고 자란 최지만은 동구(서흥초·동산중·동산고)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동산고 3학년이던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에 진출했다. 2016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뒤 2023년까지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525경기에 출전한 최지만은 타율 0.234, 67홈런, 238타점을 기록했다. 한국인 빅리거 중 추신수 인천 SSG랜더스 구단주 보좌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홈런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에는 한국인 타자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미국에서 돌아온 그는 지난해 5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지만 무릎 부상으로 3개월 만에 조기 전역했다. 최지만은 2027시즌부터 프로야구 무대에 설 수 있다. 외국 진출 선수는 국내 복귀 시 2년 유예 기간을 거쳐야 한다는 KBO 규정 때문이다. 다만 올해 2군에서만 뛰는 조건으로 창단한 시민구단 울산은 예외적으로 해외 진출 후 국내 프로야구단 입단 경력이 없는 선수를 선발할 수 있다. 이 같은 예외 규정에 따라 최지만의 울산행이 가능해졌다.

최지만은 다음 달 2년 유예 기간이 만료되면서 오는 9월에 열리는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최지만은 울산에서 담금질을 거쳐 내년 KBO 1군 무대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자연스럽게 팬들의 시선은 최지만이 어떤 유니폼을 입느냐에 쏠린다. 인천과 연이 깊은 만큼 지역 연고 구단 SSG 입단을 기대하는 시선도 있다. 최지만은 고향 인천팬들 앞에서 야구를 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또 모교 동산고, 인천 동구, 인천시체육회 등에 기부 활동을 하는 등 ‘인천 사랑’을 보여왔다. 공교롭게 울산의 장원진 감독도 인천고 출신으로 인연이 깊다. 결국 울산에서의 활약이 KBO 구단의 선택을 가를 전망이다. 적지 않은 나이와 무릎 부상 등 여러 우려를 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백효은 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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