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롯데와 5-5 무승부…위닝시리즈에도 아쉬움

주홍철 기자 2026. 4. 2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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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1사 만루…동점 후 병살로 역전 무산
-연장 11회 기회도 무산…결정타 부재
KIA 타이거즈 박재현이 26일 열린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1회 선두타자로 나서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린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승부처에서 마침표 없이 멈췄다.

KIA는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5-5로 비겼다.

올 시즌 첫 무승부다. 앞선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거뒀지만 흐름은 이어지지 않았다. 순위는 5위를 유지했다.

승부처는 막판이었다.

4-5로 뒤진 9회말 1사 만루에서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 병살타로 경기를 매듭짓지 못했다.

타선은 6안타에 그쳤다. 나성범이 4타수 2안타로 중심을 잡았고, 1군에 복귀한 오선우는 투런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 황동하는 4이닝 5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불펜은 엇갈렸다.

조상우, 이태양, 정해영이 실점 없이 버텼다. 성영탁도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최지민이 1이닝 2실점, 홍민규가 1실점으로 흔들렸다.

출발은 좋았다.

1회 선두타자 박재현의 데뷔 첫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2회에는 주효상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했다.

4회 들어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이어 5회에는 솔로 홈런 두 방으로 역전을 내주고 점수 차가 벌어졌다.

KIA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 한 점을 더 내줬지만, 곧바로 반격했다. 1사 1루에서 오선우가 우익수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격차를 좁혔다.

9회, 균형을 맞췄다.

1사 후 안타와 연속 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 내야 땅볼 때 상대 실책이 나오며 3루 주자 박정우가 홈을 밟았다. 하지만 이어진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연장에서도 승부는 그대로였다.

11회 1사 1,2루까지 만들었지만, 삼진과 땅볼로 물러나며 마지막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KIA는 이번 주 2승 3패 1무를 기록했다.

오는 28일부터 창원에서 NC와 3연전을 치른 뒤, 주말에는 광주에서 KT를 상대한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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