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전북과 난타전 끝 석패…이호재 멀티골에도 아쉬운 패배
김천상무, 부천 꺾고 시즌 첫 승…연패 탈출 신호탄

포항스틸러스가 원정 10연전 첫 경기였던 전북과의 경기에서2-3으로 무릎을 꿇었다.
포항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하나은행 K리그1 10라운드 경기에서 5골을 주고받는 공방전 끝에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결과는 패했지만 포항으로서는 나쁘지 않았다.
무엇보다 2개의 페널티킥 골이었지만 시즌 첫 멀티골 경기를 펼쳤다.
특히 후방에서부터 전방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루트의 공격으로 12개의 슈팅을 날리면서 쉴새없이 전북 골문을 노리는 등 막강 전력을 자량하는 전북에 전혀 밀리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아쉬운 점은 12개의 슈팅 중 필드골이 터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28분 안재준의 결정적인 슛이 골로 연결되지 못한 게 가장 아쉬운 대목이었다.
포항은 최근 골가뭄을 의식한 듯 이호재와 트란지스카를 동시에 출격시켰다.
최전방에 이호재를 두고, 어정원 황서웅 트란지스카를 2선에, 기성용과 김동진을 중원에, 강민준 박찬용 전민광 김호진을 수비라인에, 확인재를 골키퍼로 내보냈다.
전북은 최전방에 모따를 두고 이승우 강상윤 이동준을 공격라인으로 배치시켰다.
경기는 포항이 최근 경기와 다르게 공격적인 모습과 함께 과감한 슈팅을 날리며 홈팀 전북과 맞섰다.
포항은 1분 전북 박스 안쪽으로 들어온 볼을 김동진이 달려들어 슈팅을 시도했으나 살짝 빗나갔고, 전북도 곧바로 반격에 나서 위협을 가했다.
이후 중원 쟁탈전을 펼치던 포항은 13분 전북 오른쪽에서 코너킥한 볼을 이호재가 헤더슛을 날렸고, 전북도 16분 오베르단의 중거리 슛으로 맞섰다.
21분 포항은 이호재가 전북 왼쪽에서 문전으로 보낸 볼을 트란지스카가 슛을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았고, 25분 전북 김영빈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선제골을 내준 포항은 만회골을 위해 더욱 강하게 몰아쳤고, 37분 마침내 트란지스카가 전북 수비수 김하준으로부터 페널티킬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이호재의 슛은 전북 골키퍼 송범근이 쳐냈으나 이 볼이 골포스트를 맞고 골라인을 넘어서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동점골 후 3분 만에 페널티킥을 허용했던 김하준에게 다시 골을 허용하면서 1-2로 전반을 마쳤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동진과 트란지스카 대신 완델손과 이창우를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줬고,
전북도 불편함을 호소한 김태환 대신 이상명을 투입시켰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더울 강하게 몰아붙였지만 6분 전북 강상윤에게 실점이 다름 없는 슛을 허용했으나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면서 위기를 넘겼다.
그리고 11분 다시 전북 이동준에게 골을 내줬으나 VAR을 통해 슈팅에 앞서 문전으로 올려주는 상황에서 모따의 파울이 선언되면서 또한번 숨을 돌렸다.
공세를 가하던 포항은 18분 이호재가 코너킥 상황에서 다시 한번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가볍게 골을 터뜨리며 또 한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포항은 기성용과 황서웅 대신 김승호와 안재준을 투입하는 공격적인 카드를 내밀었지만 승리의 여신은 포항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동점골 이후 양팀은 서로 승리를 향한 한방을 노렸고, 후반 49분 전북 강상윤이 극장골을 터뜨리면서 아쉬웠던 승부의 막을 내렸다.
한편 김천상무는 지난 2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경기에서 김주찬과 변준수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뽑아냈다.
이건희와 이상헌을 최전방에, 김주차과 고재현을 2선에, 박태준과 이수빈이 중원에, 박철우 이정책 변준수 김태환이 수비라인에, 골키퍼에 백종범을 내보낸 김천은 전반 1분 이건희의 헤더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압박강도를 높여가던 김천은 29분 이상헌의 패스를 이건희가 슛으로 연결했고, 이를 뒤로 돌아 달려들어가던 김주찬이 살짝 방향을 바꿔 선제골을 만들었다.
선제골을 뽑아낸 김천은 공세의 강도를 높였지만 여의치 않다 후반 시작과 함께 부천의 빠른 역습을 허용했으나 백종범이 위기를 넘겼다.
김천은 이 역습을 허용한 뒤 더욱 강하게 몰아쳤고, 36분 부천 갈레고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직후 프리킥 상황에서 박태준이 올려준 볼을 변준수가 헤더슛, 부천의 추격의지를 꺾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