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 외식 창업, '비용 구조'가 성패 좌우…프랜차이즈 사례 주목

강동완 선임기자 2026. 4. 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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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점주들 사이에서 초기 투자 규모보다 '비용 구조의 안정성'이 중요한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매출 변동에도 손익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 구조를 갖춘 업종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창업 준비 과정에서는 메뉴 구성, 상권 분석, 인테리어, 인력 운영 등 다양한 요소가 동시에 검토된다.

이 과정에서 비용과 시간이 예상보다 크게 소요되면서, 운영 안정성을 고려한 업종 선택이 주요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소자본 외식창업 가능분석표 [제공=죽이야기]

업종별 특징을 보면 커피·디저트 분야는 입지 경쟁이 치열하고 초기 투자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치킨·분식 등 배달 중심 업종은 플랫폼 수수료와 프로모션 비용에 따라 수익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

샐러드 등 건강식은 원재료 관리와 폐기 부담이 변수로 작용하고, 국·탕류는 조리 숙련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대표적인 죽 전문브랜드인 죽이야기는 이와 달리 조리 과정이 비교적 표준화되어 있고 재고 부담이 낮은 메뉴군은 초보 창업자에게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일정한 레시피와 운영 매뉴얼이 구축된 브랜드는 초기 운영 안정화에 유리한 조건을 갖춘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시그니처 칼국수 4천원으로 잘 알려진 한소반의 밀숲의 경우는 자체 생산시설을 운영해 식자재 원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또한 정기적인 슈퍼바이저 관리, 마케팅 지원, 운영 교육 등을 통해 점주 부담을 줄이는 방식도 도입되고 있다.
칼국수 [사진=강동완 기자]

인테리어 시공 방식 역시 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본사 지정 시공이 아닌 점주 선택형 구조를 적용할 경우, 예산에 맞춰 설계가 가능해 초기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소자본 창업의 핵심을 '최저 비용'이 아닌 '비용 통제 가능성'으로 보고 있다. 필수 투자 항목을 중심으로 구성하되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는 구조가 장기적인 운영 안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초기 매출보다 중요한 것은 비용 구조와 운영 시스템"이라며 "초보 창업자일수록 표준화된 운영과 지속적인 지원 체계를 갖춘 브랜드를 중심으로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동완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