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출마 찬성' 60명 모였는데... 與 지도부, 공천에 신중한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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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출마에 찬성한다고 밝힌 의원 숫자가 60명에 이르렀다.
안 의원의 지지로 김 전 부원장의 출마에 찬성한다고 밝힌 의원은 60명을 넘었다.
김 전 부원장 출마에 찬성하는 의원이 60명인 것도 착시일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
그러나 지도부는 김 전 부원장 출마에 대한 의견 표명을 자제하는 100명의 의원에게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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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 무당층 결집 빌미 우려 커
찬성 의원 대부분 '민주당 강세' 지역
찬성 발언 외 단체 행동은 아직 없어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출마에 찬성한다고 밝힌 의원 숫자가 60명에 이르렀다. 하지만 공천 권한을 쥐고 있는 지도부는 여전히 신중하다. 영남 등에서 김 전 부원장의 공천이 보수 결집의 계기로 작용해 전체 선거판세를 흔들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경기 안산갑 등에 출마를 바라고 있는 김 전 부원장은 26일 김현 의원과 경기 안산 '꿈의 교회'를 방문한 뒤 전북지사 경선에서 낙선한 안호영 의원이 입원한 서울 녹색병원을 찾았다. 김 전 부원장 측은 이날 행보에 대해 "안산은 김 의원(경기 안산을) 초대로 갔고, 안 의원 병문안도 친분이 있어 간 것일 뿐"이라며 정치적 해석에 선을 그었다. 하지만 자신의 출마에 찬성하는 원내 우군을 늘리기 위한 행보라는 시각이 적잖다. 안 의원은 김 전 부원장의 병문안에 앞서 페이스북에 "김용 부원장 공천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6·3 재보선 승리를 위해 반드시 나서야 한다"고 적었다.
안 의원의 지지로 김 전 부원장의 출마에 찬성한다고 밝힌 의원은 60명을 넘었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김 전 부원장의 출마가 유권자에게 어떻게 보일지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영남 등 험지 지원에 나선 한 중진 의원은 "(출마를 요구하는 김 전 부원장의 행보가) 과연 이재명 대통령에게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 같은 신중론에는 선거 막판 진영 결집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계심이 깔려 있다. 현재 30% 전후로 파악되는 무당층의 다수가 보수 지지에서 이탈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보수 유권자가 많은 험지 의원들이나 접전을 벌이고 있는 지역에선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영남 등에선 김 전 부원장의 출마가 거대 여당의 오만으로 비치거나 결집를 부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전 부원장 출마에 찬성하는 의원이 60명인 것도 착시일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 김 전 부원장이 출마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힌 의원 중 39명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9명은 호남을 각각 지역구로 두고 있다. 이번 지선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들이다. 비례대표 의원도 4명이다. 그러나 지도부는 김 전 부원장 출마에 대한 의견 표명을 자제하는 100명의 의원에게 무게를 두고 있다. 김 전 부원장 출마를 요구하는 의견들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공천을 요구하는 서명 등 집단행동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는 배경인 탓이다.
김현우 기자 wit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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