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묘해진 폰지사기 … 검색AI부터 속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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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투자사가 세운 ESG(환경·책임·투명경영) 기업으로 위장한 뒤 가상자산 투자를 유도하는 대규모 사기 사건이 벌어졌다.
자신들을 실존하는 비영리 봉사단체로 꾸준히 소개하고, 코인을 상장할 예정이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치밀한 방식에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마저 감쪽같이 속았다.
봉사활동 목적으로 사람들을 유도한 뒤 코인 투자를 권유해 돈을 뜯어내는 방식이다.
새로 투자금을 낸 피해자 돈을 앞서 투자한 피해자에게 수익금 명목으로 나눠주는 전형적인 폰지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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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엔진 "혁신·사회적 기업"
답변 오염시켜 투자자 현혹

외국 투자사가 세운 ESG(환경·책임·투명경영) 기업으로 위장한 뒤 가상자산 투자를 유도하는 대규모 사기 사건이 벌어졌다. 자신들을 실존하는 비영리 봉사단체로 꾸준히 소개하고, 코인을 상장할 예정이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치밀한 방식에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마저 감쪽같이 속았다.
26일 매일경제 취재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잇따라 발생한 '브릴리언스 팀' 일당에 대한 고소·고발 사건을 전국에서 접수하고 있다. 피해자 수는 최대 수천 명에 달하며 피해 금액도 수천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피해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접수된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로 이관한 뒤 병합 수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2024년 11월 무렵부터 올해 4월 초까지 1년5개월간 범행을 이어왔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소셜미디어와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범행 대상을 끌어모았다. 봉사활동 목적으로 사람들을 유도한 뒤 코인 투자를 권유해 돈을 뜯어내는 방식이다. 새로 투자금을 낸 피해자 돈을 앞서 투자한 피해자에게 수익금 명목으로 나눠주는 전형적인 폰지 사기다. 이들은 AI 검색 기능도 적극 활용했다. 지난해 2월부터 봉사단체들에 접근해 금전을 지급하며 '브릴리언스 팀'이라고 적힌 조끼를 입고 플래카드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도록 했다. 이 같은 활동은 일부 온라인 매체에 보도됐고 AI 검색 서비스의 답변을 오염시키는 이른바 '데이터 포이즈닝'을 낳았다.
폰지사기
실제 수익 없이 새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금을 지급해 고수익 투자인 것처럼 속이는 사기 수법.
[김송현 기자 / 조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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