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 이름은’ 열기 뜨겁다...단체 관람 행렬

김문기 기자 2026. 4. 2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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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을 다룬 영화 '내 이름은(감독 정지영)'이 전국적인 관심을 받으며 단체관람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과 사무처 직원 등 100여 명도 15일 '내 이름은'을 단체로 관람하며 제주4·3의 의미를 새겼다.

제주도 여성공직자회 '참꽃회' 회원 60여 명도 지난 22일 4·3 역사기행을 가진데 이어 같은 날 영화관을 찾아 '내 이름은'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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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영화 '내 이름은'을 단체 관람했다.(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제주4·3을 다룬 영화 '내 이름은(감독 정지영)'이 전국적인 관심을 받으며 단체관람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전국 개봉한 '내 이름은'은 개봉 첫날부터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단체관람에 나서며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다. 이 대통령은 개봉 당일 김혜경 여사와 함께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를 관람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영화 제작에 힘을 보탠 수많은 후원자들의 이름이 채워진 엔딩 크레딧을 끝까지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에서도 단체관람 열기가 식히지 않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과 사무처 직원 등 100여 명도 15일 '내 이름은'을 단체로 관람하며 제주4·3의 의미를 새겼다.

제주도교육청도 15·16일 이틀에 걸쳐 본청, 직속기관, 제주교육지원청,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직원을 대상으로 단체 관람 행사를 가졌다.

제주도 여성공직자회 '참꽃회' 회원 60여 명도 지난 22일 4·3 역사기행을 가진데 이어 같은 날 영화관을 찾아 '내 이름은'을 관람했다.

'내 이름은'은 제주도민을 비롯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제작돼 지역의 기억이 공동체의 힘으로 완성된 영화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름을 버리고 싶어 하는 18세 소년과 그 이름을 지켜야만 하는 어머니, 그리고 이름 뒤에 숨겨진 50년 전의 약속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1948년 제주4·3에서 비롯된 비극이 1980년대 민주화운동을 거쳐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세대 간 대화와 기억의 서사로 풀어낸 작품이다.

제주4·3 평화재단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 4·3영화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으로 염혜란 배우가 주인공 '정순' 역을 맡았다.

지난 2월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Forum) 섹션에 공식 초청돼 집중 조명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