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으로 배우는 바다안전·북극항로] 즐기고 배우는 바다…안전海요
북극 항로 주제 교육 프로그램 '눈길'
안전 탐험대, 내달 1일부터 한달동안
구명장비 활용 체험도…日 210명 가능


해양도시 인천에서 바다를 만나는 방식이 확장되고 있다.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전시를 넘어 체험으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통해 바다를 보다 입체적으로 경험하고 있다.
인천 중구 월미도에 있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오는 5월 한 달 동안 해양안전을 주제로 한 체험행사 '안전海요'를 운영한다. <관련 표> 전시와 교육, 체험, 공연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구명장비 착용과 가상현실(VR) 체험 등을 통해 바다에서의 안전을 직접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행사는 해양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바다와 관련한 정책을 시민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북극항로를 주제로 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해양환경 변화와 안전의 중요성을 함께 전달한다.

▲북극항로부터 AI 탐구까지…미래 해양을 배우다
'안전海요' 세부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북극항로를 주제로 한 교육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해양안전을 둘러싼 정책과 미래 해양 환경을 체험과 학습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AI 북극 탐험대'는 내달 6일과 9일 두 차례 진행된다. 경기도 부천 상동고등학교 학생 약 20명이 참여하며, 북극항로와 해양안전을 주제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활동이 이뤄진다. 북극항로는 북극해를 통과해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해상 물류 경로로 해양수산부가 추진 중인 정책 사업 가운데 하나다.
교육은 탐구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북극 해빙 변화와 항로 환경에 대한 기초 데이터를 수집한 뒤 전시 패널을 바탕으로 관련 내용을 분석한다. 이후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료를 분석, 보완하고 결과물을 제작하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완성된 결과물은 온라인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또 박물관 2층에서는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북극항로 : 안전으로 여는 미래' 패널 전시가 운영된다. 해양수산부가 제공한 패널과 영상 자료를 바탕으로 구성된 정책 공감형 전시로 북극항로 의미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한 정책 소개를 넘어 전시를 통해 관람객이 해양 정책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해양안전 골든벨과 문화공연 등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구명조끼 입고 탈출까지…몸으로 익히는 바다안전
체험형 전시 '해양안전 탐험대'도 이번 '안전海요'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박물관 1층 로비에 마련되는 이 전시는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전시장에는 구명조끼 착용 체험과 구명뗏목 탑승 체험이 마련됐다.
관람객은 실제 구명장비를 활용한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가상현실(VR) 장비를 활용한 체험도 포함돼 선박 화재 진압이나 퇴선 상황을 가정한 비상탈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안전수칙을 배울 수 있는 OX 퀴즈와 자율 체험 공간도 운영된다. 체험 이후에는 만족도 조사 등 참여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이 전시는 실제 장비와 가상 체험을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구성해 해양안전을 보다 구체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는 1일 7회차로 나눠 진행되며, 회차당 30명이 참여할 수 있다. 한 회차는 약 40분 동안 운영되며, 회차 사이에는 정비 시간이 주어진다. 1일 기준 210명 규모의 관람객이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장은 "5월 가정의 달과 제31회 바다의날을 기념해 가족과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국민에게 해양안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부상한 북극항로 개척의 필요성과 의미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 이 기사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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