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조 하이닉스, 14년 만에 870조로

조아라 2026. 4. 26. 17: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그룹 시가총액이 올 들어 1000조원을 돌파했다.

14년 전 SK텔레콤이 인수할 당시 시총이 13조원이었던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장악하며 체급을 끌어올렸다.

시총에서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말 473조9300억원에서 올해 870조9220억원으로 83.77% 급증해 시총 상승분 대부분을 견인했다.

SK텔레콤 시총도 작년 말 11조원대에서 올해 21조4790억원으로 86.92%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몸값 1000兆 넘은 SK그룹
스퀘어·텔레콤도 성장 일조

SK그룹 시가총액이 올 들어 1000조원을 돌파했다. 14년 전 SK텔레콤이 인수할 당시 시총이 13조원이었던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장악하며 체급을 끌어올렸다. SK스퀘어, SK텔레콤 등 주요 계열사의 질적 성장과 주주환원 정책도 자양분이 됐다.

26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국내에 상장된 SK그룹 계열사 전체 시총은 지난 24일 기준 1073조82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474조1200억원(79.06%) 불어난 것이다. 시총에서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말 473조9300억원에서 올해 870조9220억원으로 83.77% 급증해 시총 상승분 대부분을 견인했다. 2012년 반도체 불황기 때 단행한 과감한 초기 투자로 이듬해 세계 최초로 HBM 개발에 성공하며 주력 계열사로 우뚝 섰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엔비디아 AI 가속기에 최첨단 HBM을 선제적으로 납품하며 작년 한 해 274.35%에 달하는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올 들어서도 80% 넘게 뛰어 주가가 120만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와 시총 격차를 좁히면서 반도체 대표주 입지를 굳혔다.

주력 계열사의 질적 성장도 그룹 시총이 비약적으로 늘어나는 데 일조했다. 그룹 내 시총 2위인 SK스퀘어(95조6700억원)는 시총 100조원을 넘보고 있다. 올해 주가가 85% 가까이 올라 시총이 47조620억원 늘었다. 시총 3위인 SK㈜(28조8920억원) 역시 4조80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에 힘입어 시총이 올 들어 50% 이상 늘었다. SK텔레콤 시총도 작년 말 11조원대에서 올해 21조4790억원으로 86.92% 증가했다. 내수 통신사에 머물지 않고 AI 인프라 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하면서 덩치를 키우고 있다. 최근엔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구조적인 성장을 꾀하고 있다.

올해 시총 증가율 기준으로 SK이터닉스(1조8570억원·165.67%)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SK이터닉스는 글로벌 사모펀드 KKR의 지분 인수 소식과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재생 사업 가치가 부각돼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