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24시] AI가 끌어올린 사람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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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출현으로 시작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인류는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문제에 직면하게 됐다.
실제로 미국과 영국에서는 'AI-Free' 'Human-Made'처럼 사람이 만든 창작물이라고 알리는 각종 인증이 등장했고, 주요 빅테크들은 AI 사용 여부를 판명하거나 콘텐츠에 제작과 수정 이력을 남기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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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출현으로 시작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인류는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문제에 직면하게 됐다. AI 도움 덕에 글과 그림, 영상까지 콘텐츠의 양은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동시에 이를 만든 주체가 누구인지 의심해야 하는 상황에 빠진 것이다. 실제 가디언에 따르면 유튜브 급성장 채널 10개 중 1개는 AI가 자동으로 만든 영상만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틱톡에 지금까지 업로드된 AI 영상은 이미 13억개를 넘었다.
인간의 창의성을 상징하는 마지막 보루였던 소설과 영상 같은 창작물도 너무 쉽게 AI로 만들 수 있게 되자 역설적으로 '진짜 사람'의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미국과 영국에서는 'AI-Free' 'Human-Made'처럼 사람이 만든 창작물이라고 알리는 각종 인증이 등장했고, 주요 빅테크들은 AI 사용 여부를 판명하거나 콘텐츠에 제작과 수정 이력을 남기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예전에는 도구가 무엇이든 결과물을 잘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AI가 생성한 결과물을 가려내고 검토하는 능력이 경쟁력이 된 것이다.
하지만 이것도 쉽지 않다. 탐지가 정교해질수록 회피 기술도 함께 발전하고 있어서다. 특히 최종 결과물이 아날로그 형태일 경우에는 제작자 본인이 밝히지 않는 한 사실상 AI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참에 인간 창작의 정의, AI 보조 도구 사용의 허용 수준, AI 사용 여부를 어느 수준까지 공개할지에 대한 합의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지금처럼 플랫폼과 창작자, 인증업체, 이용자가 제각기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상태로는 시장 신뢰를 쌓기 어렵다.
이미 AI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일상이 된 상황에서 인간의 역할은 AI 창작물을 최종 검증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는 것이 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사람의 전문성이 중요해진다. 검증도 그 분야에서 지식과 역량을 갖추고 있어야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AI가 오히려 진짜 인간의 가치를 부각하는 역설이 여기에 있다.
[김태성 디지털테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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