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반도체 세계 호령하려면 ‘이곳’ 필수라는데…추미애도 지원사격

안서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seojin@mk.co.kr) 2026. 4. 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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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경영진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수도권 입지의 이점을 극대화한 용인 클러스터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 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전 부회장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정부와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기업은 과감한 투자와 성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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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60조원 들여 용인 육성
SK하이닉스도 클러스터 속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모습. [이승환 기자]
삼성전자 경영진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수도권 입지의 이점을 극대화한 용인 클러스터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 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 등 경영진은 지난 24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추 후보를 만나 용인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전 부회장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정부와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기업은 과감한 투자와 성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추 후보는 “기존 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평택에 이어 용인까지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입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추 후보는 또 “반도체 산업은 하루아침에 구축 불가능한 산업”이라며 “전력·용수·인력 등 기반 인프라가 결합된 고도의 기술 산업으로 최소 8~10년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평택 일정을 마친 뒤에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부지와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 현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SK하이닉스는 용인 원삼면 일대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건립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최대 600조원 규모의 투자가 필요한 대규모 프로젝트다.

추미애(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4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추미애 캠프]
삼성전자는 총 360조원을 투입해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반도체 생산라인(팹) 6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오는 2028년 1기 팹 착공을 시작으로 2030년 본격적인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용인을 낙점한 배경으로 ‘수도권 인프라와 생태계’를 꼽는다. 반도체 산업은 단순 제조를 넘어 인재, 장비, 설계가 결합한 복합 산업이기 때문이다.

용인은 우수 인재 확보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공정 관리와 라인 운영을 담당하는 고급 인력 대부분이 수도권을 선호하는 상황에서 용인은 최적의 입지다. 또한 판교 팹리스(설계 전문) 기업들과의 거리가 가까워 설계 인력과의 실시간 소통을 통한 공정 최적화가 가능하다.

글로벌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생태계와의 밀착성도 강점이다. 세계적 장비 기업들의 서비스 및 트레이닝 센터가 용인 인근에 집중돼 있어 장비 결함 발생 시 ‘골든타임’ 내에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물류 효율성과 R&D 연계성이 탁월하다. 인천공항과 인접해 항공 운송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의 R&D 단지(NRD-K)에서 개발된 차세대 기술을 생산 라인으로 즉각 이식할 수 있어 양산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는 속도전이 핵심인 만큼 기업과 지자체가 원팀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용인 클러스터가 예정대로 조성되어야 글로벌 생산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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