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충격 10년, AI의 다음 수는?…허사비스·이세돌 10년만 재회

김남석 2026. 4. 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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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2016년 '세기의 대국' 이후 10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허사비스 CEO의 주도로 개발된 바둑용 AI '알파고'는 당시 이 9단과의 대국에서 4승 1패를 거두며 본격적인 AI 시대의 시작을 전 세계에 알렸다.

한편 허사비스 CEO는 27일 이재명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만나 구글과 한국 간의 AI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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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2016년 '세기의 대국' 이후 10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인공지능(AI)이 일상과 산업을 바꾼 지난 10년을 짚어보고, 앞으로 다가올 범용인공지능(AGI) 시대의 비전을 제시한다.

26일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허사비스 CEO는 오는 2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는 '구글 포 코리아 2026' 행사에 참석해 이세돌 9단, 조승연 작가와 특별 3자 대담을 한다.

대담 주제는 '알파고 10년, 모두를 위한 AI의 비전'이다. 2016년 대국의 10주년을 돌아보고 연구 단계를 넘어 산업 전반으로 확산한 AI의 흐름과 향후 10년의 방향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허사비스와 신진서 9단의 상징적인 친선 대국도 마련돼 있다.

허사비스 CEO가 이번 방한에서 발표 대신 좌담을 하는 것은 솔직하고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선호하는 취향 때문이다. 허사비스 CEO는 이 자리에서 이 9단과의 역사적 대국과 바둑계에 충격을 안겼던 이른바 '37수'의 의미에 대한 개인적인 소회를 밝힐 것으로 기대된다.

허사비스 CEO의 주도로 개발된 바둑용 AI '알파고'는 당시 이 9단과의 대국에서 4승 1패를 거두며 본격적인 AI 시대의 시작을 전 세계에 알렸다. 당시 허사비스 CEO는 알파고의 첫 승을 두고 "우리는 달에 착륙했다"며 인류가 이룬 또 하나의 기술적 쾌거라고 자평한 바 있다.

현재 허사비스 CEO는 인간 수준의 지능과 능력을 갖춘 AGI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 대국 10주년을 맞아 블로그에 게재한 기고에서 그는 "구글 제미나이의 월드 모델, 알파고의 탐색 및 계획 기술, 전문화한 AI 툴 활용 능력의 결합이 AGI 실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허사비스 CEO는 27일 이재명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만나 구글과 한국 간의 AI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의 AGI 달성 과정에서 필요한 한국 기업과의 협업 논의가 예상된다. 방한 기간 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과 만날지도 주목된다.

김남석 기자 kns@dt.co.kr

데미스 허사비스 CEO와 이세돌 9단이 2016년 대국 당시 바둑판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구글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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