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전 레이건도 쓰러진 그곳… 워싱턴 힐튼서 또 '대통령 총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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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벌어진 워싱턴 힐튼 호텔은 45년 전 또 다른 미국 대통령 암살 시도가 벌어진 곳이다.
1981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존 힝클리 주니어(당시 25세)의 총격에 맞아 쓰러진 '레이건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이 바로 워싱턴 힐튼 호텔 입구에서 일어났다.
비록 두 번의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에도 불구하고 워싱턴 힐튼 호텔은 가장 안전한 장소 중 한 곳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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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전용 통로·대기실 갖춰 안전 확보

25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벌어진 워싱턴 힐튼 호텔은 45년 전 또 다른 미국 대통령 암살 시도가 벌어진 곳이다. 1981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존 힝클리 주니어(당시 25세)의 총격에 맞아 쓰러진 '레이건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이 바로 워싱턴 힐튼 호텔 입구에서 일어났다.
1981년 3월 30일 레이건 전 대통령은 미국노동총연맹·산별노조회의(AFL-CIO)와의 오찬 연설을 마치고 전용 차량에 탑승하던 도중 총격을 당했다. 당시 레이건 대통령은 직접 총을 맞지는 않았지만 리무진에 맞고 튕겨 나온 총알이 그의 갈비뼈를 때렸다. 동행하던 백악관 대변인과 경찰, 비밀경호국 요원도 부상을 입었다.
레이건 대통령은 이후 폐에 구멍이 뚫린 채 조지워싱턴대 병원으로 이송, 수술을 받았다. 이후 열흘 뒤에 업무에 복귀했다. 힝클리는 재판에서 자신이 정신 이상을 앓고 있으며, 영화 '택시 드라이버'를 본 뒤 해당 작품에서 여주인공을 연기한 배우 조디 포스터의 관심을 끌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후 그는 심신미약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워싱턴 힐튼 호텔은 해당 사건 이후로 '힝클리 힐튼'이라는 별명으로 불려왔다.
비록 두 번의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에도 불구하고 워싱턴 힐튼 호텔은 가장 안전한 장소 중 한 곳으로 평가받는다. 1963년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 시도 이후 호텔은 연회장에 출입하는 비밀 통로인 '프레지던트 워크'를 설치하고, 대통령 전용 대기실도 마련했다.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은 총격 직후 해당 대기실로 이동해 몸을 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혁 기자 dinn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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