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성골 유스' 강상윤이 끝냈다! 전북, 포항과 난타전 끝에 3-2 극장승...3연속 무승 행진 마감

장하준 기자 2026. 4. 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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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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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전주, 장하준 기자] 길었던 무승의 고리를 끊었다. 강상윤이 마침표를 찍으며 경기를 끝냈다.

전북현대는 26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에서 포항스틸러스에 3-2로 승리했다. 두 팀은 난타전을 주고받으며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강상윤의 결승골로 전북이 극적인 승리를 챙기며 3경기 무승 행진을 마감했다.

전북의 정정용 감독은 4-2-3-1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는 모따가 섰다. 2선에는 이승우와 강상윤, 이동준이 선발 출격했다. 3선은 김진규와 오베르단이 맡았다. 백4는 김하준과 김영빈, 조위제, 김태환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이에 맞서는 포항의 박태하 감독은 4-3-3을 선택했다. 스리톱에는 어정원과 이호재, 트란지스카가 나섰다. 중원은 황서웅과 기성용, 김동진이 맡았다. 백4는 김호진, 전민광, 박찬용, 강민준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황인재가 지켰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반 초반 두 팀은 치열한 탐색전을 벌였다. 이렇다 할 공격 찬스는 나오지 않았고, 서로 간을 보며 빈틈을 노렸다. 전반 17분 오베르단이 박스 앞에서 경기 첫 슈팅을 떄렸다. 이 슈팅은 황인재의 정면으로 향했다.

26분 전북이 선제골을 넣었다. 김진규의 날카로운 코너킥이 박스 안으로 향했고, 김영빈이 상대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낸 뒤,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황인재는 볼을 건드리는 데 성공했으나, 골문 밖으로 쳐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곧바로 포항이 몰아붙였다. 박스 안에서 볼을 주고받으며 전북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이후 트란지스카의 슈팅이 나왔으나 전북 수비수 맞고 굴절되며 라인 밖으로 나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기성용의 크로스를 이호재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송범근의 정면으로 향했다.

38분 포항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박스에서 트란지스카가 볼을 받기 위해 김하준을 등졌다. 이 과정에서 김하준이 트란지스카를 잡아 넘어뜨렸다. 주심은 곧바로 김하준의 파울로 포항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는 이호재였다. 그런데 이호재의 킥이 송범근의 선방에 막힌 뒤, 골대에 맞고 골문 안쪽으로 흘렀다. 이를 급히 송범근이 걷어내려 했으나 이미 볼은 골라인을 넘어갔고 주심은 포항의 득점을 선언했다.

하지만 전북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44분 공교롭게도 페널티킥을 내준 김하준이 박스 안에서 이승우의 패스를 받아 다이렉트 왼발 슈팅을 때렸다. 이 슈팅은 황인재가 건드릴 수 없는 구석으로 향했다. 이 골로 김하준은 앞서 페널티킥을 내준 실수를 완벽히 만회했다.

이후 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고, 두 팀의 전반전은 전북이 2-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이 변화를 가져갔다. 전북은 김태환 대신 이상명을 투입했다. 포항은 김동진과 트란지스카를 이창우, 완델손으로 바꿨다.

후반 7분 전북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박스 앞에서 볼을 잡은 강상윤이 대각선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이 슈팅은 포항의 골대를 강타했고, 강상윤은 아쉬움을 삼켰다.

전북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했다. 11분 모따가 측면에서 볼을 잡은 뒤 박스 앞의 강상윤에게 연결했다. 이어 강상윤은 이승우에게 절묘한 패스를 내줬다. 볼을 잡고 이승우가 박스 안으로 파고들었다. 이 과정에서 이승우가 상대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전북의 패널티킥을 선언할 것처럼 보였으나, 볼이 이동준에게 흘렀다. 이동준은 이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주심은 온필드 리뷰 체크 후 앞선 과정에서 나온 모따의 파울을 지적하며 전북의 득점을 취소했다.

19분 포항이 두 번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오른쪽에서 기성용이 올린 크로스를 이호재가 헤더로 연결했다. 이를 송범근이 막아냈지만, 세컨드볼이 다시 이호재에게 흘렀다. 여기서 이호재가 재차 슈팅을 이어가려던 찰나 김하준이 이호재를 걸어 넘어뜨렸다. 주심은 포항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리고 키커로 나선 이호재가 동점골을 작렬했다.

포항이 기세를 올렸다. 29분에는 이호재가 골문 앞에서 가슴으로 볼을 받았다. 이어 왼쪽에 홀로 있던 안재준에게 패스를 내줬다. 안재준은 곧바로 일대일 찬스에서 슈팅했으나, 송범근이 이를 막아냈다.

위기의 전북이 선수를 대거 교체했다. 모따와 이동준, 김하준 대신 티아고, 김승섭, 최우진을 투입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43분에는 박스 안에서 감보아가 때린 슈팅이 포항 수비수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앞으로 향했다. 이를 김진규가 달려들며 건드리려 했으나 발을 갖다대지 못하며 기회를 놓쳤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감보아가 왼쪽에서 올라온 김승섭의 크로스를 받아 발리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슈팅은 임팩트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재차 이어진 슈팅도 헛발질이 나왔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전북의 코너킥 상황에서 포항 수비수가 볼을 걷어냈다. 여기서 뒤쪽에 있던 강상윤이 볼을 잡은 뒤 정교한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이 슈팅은 황인재가 손쓸 수 없는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전북의 극적인 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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