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피 갈수 있겠지만, 이쯤 먹었으면 됐어요”…개미 역대 최대 순매도 ‘눈앞’

허서윤 기자(syhuh74@mk.co.kr) 2026. 4. 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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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이달 들어 사상 처음 장중 6500선을 돌파하는 등 강한 반등세를 보인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은 역대 최대 규모의 매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4일까지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조767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올해 1월 약 4000억원 순매도에서 2월 4조원대 순매수로 전환한 뒤, 지난달에는 33조원대까지 매수 규모를 늘렸지만 이달 들어 다시 '팔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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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들어 개인투자자 14조 ‘팔자’
하락 베팅하는 인버스 ETF 담아
증권가 “코스피 추가 상승 가능성”
24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코스피가 이달 들어 사상 처음 장중 6500선을 돌파하는 등 강한 반등세를 보인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은 역대 최대 규모의 매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4일까지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조767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기존 월간 최대 기록이었던 지난해 9월(10조4858억원)을 이미 넘어선 수준으로, 월말까지 매도세가 이어질 경우 사상 최대 기록 경신이 유력하다.

개인은 올해 1월 약 4000억원 순매도에서 2월 4조원대 순매수로 전환한 뒤, 지난달에는 33조원대까지 매수 규모를 늘렸지만 이달 들어 다시 ‘팔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2조5300억원을 순매수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이달 들어 28% 급등했다. 지수는 지난 21일 이란 전쟁 이전의 사상 최고치를 2개월 만에 경신한 데 이어 23일까지 3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그러나 개인은 이를 차익 실현 기회로 보고 매도에 집중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매도가 집중됐다. 이달 들어 개인은 삼성전자를 6조5810억원, SK하이닉스를 2조4980억원 순매도해 두 종목이 전체 순매도액 중 62%를 차지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반면 개인은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은 적극적으로 사들였다.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달 개인 순매수 1위 ETF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로 5402억원을 담았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선물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2배 추종한다. 이 밖에 ‘KODEX 인버스’, ‘TIGER 인버스’도 각각 1656억원, 63억원 순매수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제기한다. 유안타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코스피 당기순이익 컨센서스가 600조원을 넘어섰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이익 추정치 상향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적 전망이 주가 상승을 이끄는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일부에서는 상승 모멘텀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올투자증권 김지현 연구원은 “코스피가 전고점을 돌파하며 1차 상승 랠리는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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