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부터 슬램덩크까지 … 한국인에게 인기 있다는 도쿄 투어

2026. 4. 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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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현지 일일투어 유행
마이리얼트립 상품 다양 구성
도쿄 근교여행·액티비티 재미
후지산 전경. 게티이미지뱅크

낯선 땅에서 여러 앱을 오가며 길을 찾고 여행하는 건 은근히 스트레스다. 그래서 하루 정도는 일일 투어를 넣는 이들이 많다. 자유롭게 다니는 것도 좋지만 투어를 시작하는 순간 느껴지는 편안함은 부정할 수 없다.

세계인들이 사랑해 마지않는 일본 도쿄에도 근교 여행지부터 시내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까지 투어 상품이 다양하다. 그래서 짐을 꾸렸다. 대신 이번에는 좀 더 쉬운 방법을 택했다. 여행 앱 마이리얼트립에서 한국인이 도쿄 여행 중 가장 많이 선택한 상품을 직접 체험했다.

사진 명소 가서 후지산 인생샷

"일본은 산 하나 잘 받아서 얼마나 좋냐. 참 잘 써먹고 있다." 후지산 투어를 함께한 여행객이 던진 말이다. 후지산은 기념품부터 시작해 어디든 가져다 붙이는 일본의 명불허전 랜드마크다.

한국인 가이드가 동행하는 후지산 포토 투어의 첫 번째 도착지는 센겐공원이다. 가는 길은 다섯 걸음 걷고 탄성을 한번 내지르게 한다. 후지요시다시 아라쿠라야마 센겐공원은 오층탑(주레이토)과 후지산을 함께 담는 대표 전망 명소다.

고개만 돌리면 마주치는 큰 후지산 덕에 여긴 모든 곳이 포토스폿이다. 공원 인근 혼초2초메 상점거리 입구의 히카와 시계점 사거리도 사진 성지다. 도로 중간에서 찍는 게 완벽한 구도라 완벽한 사진을 위해 초록불이 될 때를 기다린다. 시부야 교차로와 닮은 풍경이다. 그래서 도쿄 여행객들의 갤러리엔 신호등 사진이 가득 채워지나 보다.

다음은 로손 후지카와구치코점이다. 건물 뒤로 후지산이 얹힌 듯 보이는 구도로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편의점이 됐다. 후반부는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후지산을 감상하러 간다. 가와구치 호수와 오이시 공원은 후지산과 호수를 동시에 담을 수 있는 정원형 공원이다. 카메라를 꽃밭에 가까이 대고 찍으면 꽃 위에 핀 후지산 같은 사진이 나온다. 오부치 사사바는 푸른 녹차밭 너머로 웅장한 후지산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오토도메 폭포에선 후지산을 배경으로 무지개까지 함께 보이는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후지산 일일 투어의 종류는 다양해 일정과 목적에 따라 고를 수 있다. 점심 식사 포함 여부나 출발 시간 등 디테일이 다르다. 후지산 투어는 날씨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부분 상품은 즉시 확정이 가능해 날씨를 계속 확인하다가 현지에서 예약하기도 편하다. 무료로 취소할 수 있는 상품도 있고, 해당 투어는 1명도 출발 가능해 취소 부담이 적다.

가마쿠라 에노덴열차. 마이리얼트립

슬램덩크 성지에서 대불까지

최근 자주 등장하는 일본 소도시가 있다. '가마쿠라'다. 원래는 현지인들의 여름 바다 여행지였지만 최근 드라마와 만화의 배경지로 알려지며 전 세계로 퍼졌다. '슬램덩크' '바닷마을 다이어리' '환승연애' '이 사랑 통역 되나요'까지 다양한 작품에 등장했다.

가마쿠라 여행의 상징은 가마쿠라·에노시마·쇼난을 잇는 레트로 전철 에노덴이다. 투어는 에노덴 탑승권을 포함해 직접 타고 역에 내리며 둘러보는 일정이다. 가마쿠라코코마에역은 '슬램덩크' 오프닝 배경지다. 건널목을 사이에 두고 강백호와 채소연이 마주 보던 그곳이다. 열차는 약 10분 간격으로 운행하니 기차가 오는 그 순간을 잘 잡아야 한다. 고쿠라쿠지역은 작은 간이역이지만 소도시의 감성을 가득 담은 스폿이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속 네 자매의 동네 배경 지역이자, 얼마 전에는 '이 사랑 통역 되나요'에도 등장했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지난 3월 말 신규 출시해 따끈따끈한 가마쿠라 투어는 한국인 방문객이 상대적으로 적어 글로벌 여행객들과 함께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가이드는 영어와 한국어를 함께 사용하는데 무엇보다 함께 온 외국인 관광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또 다른 재미"라고 전했다.

기모노 입고, 야경 버스 타고

근교 투어도 좋지만 도쿄 시내에도 놓치기 아까운 즐거운 체험이 많다. 여행에서는 평소에는 절대 못 입을 옷을 입을 용기가 생긴다. 특히 그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는 건 최근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아사쿠사 센소지 인근 사쿠라 포토 스튜디오에선 계절에 따라 기모노·유카타를 고를 수 있다. 사장님이 한국인이라 의상과 헤어를 편하게 상담하기 좋다. 요즘 유행하는 빈티지 아이폰 감성을 담은 스냅사진 투어가 인기다. 한국인 작가가 진행하는 아사쿠사 스냅은 원하는 장소를 선택해 편한 분위기에서 사진을 찍는다.

시부야 한복판에서는 아키바 카트가 달린다. 캐릭터 코스튬을 입고 도심을 주행하는 투어다. 시부야 스크램블, 신주쿠 거리를 누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인사를 건네며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가성비 여행 100배 즐기는 꿀팁

1) 가장 싼 일정 찾기 = 마이리얼트립이 인공지능(AI) 항공권 탐색 서비스 '럭키글라이드'를 출시했다. 여행자의 예산을 기준으로 여러 도시와 날짜를 비교해 가장 합리적인 일정을 제안한다. 최대 6개월 가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항공권 흐름을 보여준다. 가격 변동 알림도 받을 수 있다.

2) 일본 여행 예약 = 마이리얼트립에는 일본 '재팬티켓 API'를 연동해 음식점, 문화체험, 입장권 등을 앱에서 바로 검색·예약할 수 있다. 예약 현황 실시간 반영으로 가게와 일본어로 연락할 필요 없이 즉시 확정된다. 별도 현지 결제 수단 없이 원화로 결제할 수 있다. 4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일본 득템위크'를 진행한다.

[도쿄 문서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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