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0원'인데 커피 3000잔 쐈다…늑구 수색대 녹인 카페 사장님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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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늑대 '늑구'를 찾기 위해 열흘을 버텼던 수색대에게 오월드 내 카페 점주가 커피 3000잔을 무상으로 돌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이디야 대전오월드점 점주 변기환씨는 지난 8일 늑구 수색이 시작된 첫날부터 17일 늑구가 생포될 때까지 열흘 동안 수색에 나선 경찰.
늑구 탈출 직후 오월드 사육시설 전체에 사용중지 명령이 내려지면서 변씨의 카페도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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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연한 일" 점주 말에 누리꾼 감동
◇ 재개장 못하는 입점업체 11곳 막막

탈출 늑대 '늑구'를 찾기 위해 열흘을 버텼던 수색대에게 오월드 내 카페 점주가 커피 3000잔을 무상으로 돌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이디야 대전오월드점 점주 변기환씨는 지난 8일 늑구 수색이 시작된 첫날부터 17일 늑구가 생포될 때까지 열흘 동안 수색에 나선 경찰.소방관 등에게 하루 400~500잔 가량의 커피를 매일 무상으로 제공했습니다.
상황이 좋아 가능했던건 아닙니다.
늑구 탈출 직후 오월드 사육시설 전체에 사용중지 명령이 내려지면서 변씨의 카페도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매출이 말 그대로 '0원'이 되는 상황에서도 변씨는 텅 빈 매장 걱정보다 수색대를 먼저 챙겼습니다.
비를 맞으며 몸을 떠는 수색대원들을 보고 첫날부터 커피를 돌리기 시작했고, 하루이틀이면 늑구가 돌아오겠거니 했지만 수색은 날이 갈수록 길어졌습니다.
그래도 변씨는 커피 나눔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변씨는 고생하는 분들을 보면 당연히 따뜻한 커피 한 잔이라도 대접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겠느냐며 늑구도 얼른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이라고 전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늑구는 탈출 9일 만인 17일 생포돼, 현재는 오월드 내에서 건강을 회복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오월드의 문은 여전히 잠겨있습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은 늑구 탈출 사건을 동물원수족관법에 따른 안전관리 의무 위반으로 판단하고 지난 20일 재발 방지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관련 시설 전체에 사용 전면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변씨의 카페를 포함한 오월드 입점업체 음식점.편의점 등 11곳이 영업을 중단한 채 재개장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4.5월 성수기를 앞두고 준비해 놓은 식자재를 고스란히 폐기한 업체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입점업체들의 피해와 답답함이 커지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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