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윤 극장골’ 전북, 포항 3대2로 꺾고 3경기 무승 탈출

배준용 기자 2026. 4. 2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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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골 넣고 PK 2개 내준 김하준에 울고 웃어
시즌 4승 거두며 인천 제치고 3위 복귀

올 시즌 우승 후보라는 평가답지 않게 최근 3경기에서 1무2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전북 현대가 26일 홈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극적으로 꺾으며 리그 3위로 도약했다.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K리그1 10라운드 전북과 포항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트린 강상윤이 이승우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프로축구연맹
K리그1 전북 강상윤 극장골

전북은 이날 홈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K리그1 10라운드 포항과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2-2 상황에서 터진 강상윤의 극적인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짜릿한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선제골의 팀답게 전북은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영빈의 득점으로 1-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전반 37분 김하준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포항 이호재에게 동점 페널티킥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4분 만에 김하준이 만회골을 터트렸다. 우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이승우가 잡아낸 뒤 상대 문전 왼쪽으로 이동하며 공을 내줬고, 왼쪽에 있던 김하준이 강력한 왼발 인스텝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트리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 18분 또다시 전북은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왼쪽 측면에서 내준 프리킥을 기성용이 날카롭게 전북 문전 앞으로 올려줬고, 이호재가 강력한 헤더 슈팅을 날렸다. 이를 전북 키퍼 송범근이 막아냈지만 흘러나온 공을 다시 넣으려 이호재가 쇄도했고, 이때 김하준이 이호재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면서 또다시 PK가 선언됐다. 이호재는 이를 다시 정확히 성공시키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종료 직전에 뒤집혔다. 후반 49분 전북은 마지막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날아간 코너킥을 상대 수비가 걷어냈는데, 이 공이 아크 서클 부근에 있던 강상윤에게 향했다. 강상윤은 침착하게 발로 공을 잡아 오른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벗겨낸 뒤 정확하게 감아 찬 슈팅으로 포항의 골문 오른쪽 상단에 꽂히는 환상적인 중거리 득점으로 3대2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10경기 4승3무3패 승점 15점으로 승점 14점인 인천을 제치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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