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1656억 투입 5대 신활력벨트 25개 사업 본격 추진

광주시가 올해 1656억원을 투입해 ‘5대 신활력벨트’ 25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광주송정역 KTX 투자선도지구 개발에 최대 규모인 1277억원이 배정됐고, 7월 1일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체제에 맞춰 영산강 수계 등 권역 사업을 전남도까지 확장한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5대 벨트 총사업비는 1조 8105억원으로 국비 3709억원, 시비 4351억원, 민자 1조 44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사업비 1656억원은 국비 220억원, 시비 138억원, 민자 1298억원으로 짜였다.
이번 실행계획은 영산강과 황룡강, 광주천, 광주송정역, 광주역, 효천역 등 5개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총 25개 핵심 과제를 엮어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가 신활력벨트 사업으로 스며들었다는 점이다.
시는 전남도와의 행정통합에 발맞춰 기존 광주 권역에 머물렀던 사업의 영역을 전남권까지 유기적으로 연계해 확장하는 초광역 수변·교통망 구축을 가속화한다.
가장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권역은 광주송정역 활력벨트다. 3개 사업에 1416억원이 배정됐다.
KTX 투자선도지구 개발(1277억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송정역 전·후면 55만 8158㎡에 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사업성 개선을 위한 행정절차를 거쳐 하반기 토지보상 착수를 추진한다.
선상역사 증축에 73억원, 장록교 재가설(2차로→4차로 확장)에 66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두 공사 모두 2028년 준공이 목표다.
광주역 창업벨트는 6개 사업에 113억 7500만원이 들어간다.
호남권 최대 창업밸리 조성을 목표로 빛고을창업스테이션 활성화에 10억원, 복합허브센터 건립에 58억원,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에 45억 5000만원 등이 배정됐다.
다만 기업혁신성장센터·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일자리 연계형 주택 등 혁신지구 3개 사업은 LH 경영투자심사 지연으로 시행계획인가 절차가 늦춰지고 있어 국토교통부 협의가 관건이다.
효천역 디지털콘텐츠벨트에는 5개 사업에 76억 4000만원이 투입된다.
송암산단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25억원),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활성화(28억 4000만원), G-콘텐츠 디지털캠퍼스 운영(22억 5000만원)이 핵심이다.
‘K-문화콘텐츠테크타운 조성 기본구상 연구용역’(5000만원)을 새로 추진해 국정과제 반영과 사전타당성조사 국비 확보에 나선다.
영산강·황룡강 익사이팅벨트는 6개 선도사업이 추진되며 총 46억원이 배정됐다.
영산강 수질정화 생태습지 조성(5억원)은 기본·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고, 빛고을 수상공연장 조성(10억원)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사전협의가 진행된다.
다만, 아시아 물역사 테마체험관과 자연형 물놀이 체험시설 조성은 당선업체 선정 관련 사유로 설계용역이 일시 정지된 상태여서 사유 해소 뒤 재개된다.
광주천 생태힐링벨트는 5개 사업에 3억 9900만원이 투입된다.
4수원지 원수 광주천 공급은 관로 점검과 시험통수를 거쳐 7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서방천 기아챔피언스필드 연계형 친수공간 조성은 지난해 7월 16~19일 누적강수량 536㎜의 집중호우로 시가지 11.6㏊가 침수된 점을 고려해, 하천폭 확장과 신안철교 재가설 등 안전성 확보를 우선한 뒤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광주시는 지난해까지 30개 사업 가운데 6개를 완료(2023년 2개·2024년 2개·2025년 2개)하고, 2026년 25개 사업으로 재편했다.
광천 에코브릿지 조성사업은 설계공모 관리 용역비 타당성 논란으로 예산이 미반영돼 제외됐고, 광주송정복합환승센터는 금호타이어 이전 확정 이후로 추진 시기가 미뤄졌다.
이승규 광주시 신활력총괄관은 “추진 부진·쟁점 사업은 현장점검과 개선방안 마련으로 실행력을 높이고, 완료 사업은 후속 연계사업으로 성과를 어어갈 것”이라며 “전남광주 행정통합을 계기로 영산강 수계 사업의 국비 지원 근거를 마련해 광역 단위 파급효과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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