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성 관리 효과…KB국민카드, 신한 ‘맹추격’

최정서 2026. 4. 26. 15: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1분기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의 희비가 엇갈렸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건전성이 이슈가 됐다. 업계 전반적으로 충당금을 많이 쌓았던 상황"이라면서 "KB국민카드의 경우 충당금이 여전히 큰 규모이긴 하지만 지난해 선제적으로 많이 쌓은 영향으로 올해 1분기에는 감소했다"고 밝혔다.

KB국민카드가 성장하고, 신한카드의 실적이 후퇴하면서 양 사의 격차는 79억원으로 좁혀졌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국민카드 올해 1분기 27.2% ‘쑥’…신한카드 ‘주춤’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효과…대손충당금 축속
신한카드 비용에 발목…영업 회복세

올해 1분기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의 희비가 엇갈렸다. KB국민카드는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 효과로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뤄냈다. 신한카드는 희망퇴직 등을 통해 체질 개선에 주력하며 실적이 다시 한번 주춤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카드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075억원으로 전년 동기(845억원) 대비 27.2%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 현대카드에 밀려 순이익 기준 4위로 내려앉았던 KB국민카드는 올해 1분기 깜짝 성장을 이뤄내며 카드업계 3위를 탈환했다.

카드 이용 금액 성장에 따라 순수수료이익이 늘어났다. 올해 1분기 이용 금액은 45조9954억원으로 전년 동기(43조9020억원) 대비 4.8% 성장했다. 신용카드 이용 금액은 5.0%, 체크카드 이용 금액이 4.0% 확대되는 등 고른 성장을 보였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올·유·니드'(ALL·YOU·NEED) 브랜드 출시 효과로 풀이된다. KB국민카드는 상업자표시전용카드(PLCC)는 물론, 범용 신용카드(GPCC) 상품도 강화하고 있다.

다만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영향으로 영업수익은 감소했다. 지난해 KB국민카드의 영업수익은 1조371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929억원) 대비 1.6% 감소했다. 카드 영업수익(-1.5%)과 기타 영업수익(-7.6%)이 줄어들었다. 할부금융 및 리스 수익은 전년 대비 16.5% 증가하며 본업의 부진을 만회했다.

선제적 리스크 관리 영향으로 건전성 개선돼 충당금 규모가 줄어든 것이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 연체에 대비해 쌓아두는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2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줄어들었다. 연체율은 1.21%로 전년 동기(1.61%) 대비 0.4%포인트(p) 떨어졌다. 부실채권(NPL)비율 역시 1.00%로 전년 동기(1.32%) 대비 0.32%p 하락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건전성이 이슈가 됐다. 업계 전반적으로 충당금을 많이 쌓았던 상황"이라면서 "KB국민카드의 경우 충당금이 여전히 큰 규모이긴 하지만 지난해 선제적으로 많이 쌓은 영향으로 올해 1분기에는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전년(1357억원) 대비 14.9% 줄어든 1154억원으로 집계됐다. KB국민카드가 성장하고, 신한카드의 실적이 후퇴하면서 양 사의 격차는 79억원으로 좁혀졌다.

비용 증가가 여전히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부터 체질 개선 차원에서 희망퇴직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1월에도 희망퇴직을 단행했고, 이 비용이 실적에 반영됐다.

신한카드의 판매관리비용은 2216억원으로 전년 동기(1934억원) 대비 14.5% 증가했다. 수수료 및 기타영업비용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3.3% 증가한 8192억원을 기록해 실적을 끌어내렸다.

다만 영업수익은 회복세를 보였다. 신한카드의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은 1조706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754억원) 대비 15.6% 증가했다. 신용카드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4.9% 늘어난 8347억원을 기록하는 등 본업 경쟁력이 회복세를 보였다. 기타 영업수익 역시 6183억원으로 48.8% 늘어났다. 연체율은 1.30%로 전년 동기(1.61%) 대비 0.31%p 개선됐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용카드 수익은 증가했으나, 카드업의 근간인 회원 기반 강화를 위한 투자 및 결제 취급액 증가에 따라 비용이 늘었다. 희망퇴직 비용 등 일회성 요인도 반영돼 실적이 감소했다"면서 "페이먼트 분야 경쟁력 제고, 자본 효율적 전략 사업 강화 및 건전성 개선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수익 창출력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정서 기자 emotion@dt.co.kr

제미나이가 그린 일러스트.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