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문서 ‘HWP 제한’…정부, AI 활용 위해 HWPX 전면 확대
XML 기반 HWPX 도입으로 데이터 분석·연계 활용성 강화

정부가 공공문서 파일 형식을 개방형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24일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공공 문서 유통 시스템에서 hwp 파일 사용을 단계적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핵심 행정망인 온나라시스템은 다음 달 18일부터 중앙부처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까지 개방형 문서(hwpx) 적용을 확대한다.
공무원 간 전자우편 시스템인 온메일도 10월까지 개방형 전환이 추진된다.
대민 소통 채널인 공직자 통합메일은 약 5개월 유예기간을 거쳐 10월부터 hwp 파일 첨부 제한이 시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한글과컴퓨터와 협의를 통해 기존 hwp 문서도 재작성하거나 수정 저장할 경우 hwpx 형식으로 변환 저장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공공문서의 AI 활용성을 고려한 것이다. hwp는 폐쇄형 구조로 설계돼 내부 정보 분석에 제약이 있는 반면, hwpx는 개방형 포맷으로 데이터 접근과 활용이 가능하다.
공공부문 문서 형식 전환은 소프트웨어 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hwpx는 XML 기반 구조로 문서 내용의 데이터 추출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반면 기존 hwp는 파일 구조가 공개되지 않은 형식으로 외부 프로그램이나 AI가 내용을 구조적으로 분석하는 데 제한이 있었다.
정책 시행 과정에서 한글과컴퓨터는 hwp와 hwpx를 함께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을 추진하게 된다.
개방형 포맷 확대는 문서 데이터의 외부 연동 가능성을 높이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기반 문서 서비스나 데이터 처리 시스템과의 연계가 가능해지는 환경이 조성된다.
다만 정부 발표는 문서 형식 전환과 관련된 행정 적용 계획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산업 영향이나 시장 변화에 대해서는 별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정책은 공공문서 생산·유통 체계에 적용되는 파일 형식을 변경하는 조치다.
온나라시스템, 온메일, 공직자 통합메일 등 주요 행정·소통 채널에 단계적으로 적용되며 시행 시점은 5월과 10월로 구분돼 진행된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공공문서의 데이터 활용 기반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